제주살이 둘째 날 4월 18일입니다.첫날은 좀 힘들게 어리목에서 영실코스로 가기로 합니다.택시를 타고 어리목 가자고 했는데 택시기사가 가다가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중간에 내려줘서(미터기에 나온 택시비 5.000원 지불했음) 할 수 없이 터미널에서 240 버스를 타고 갑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어리목에서 시작 코스는 가지 않을 것 같아요.다만, 어리목-돈내코 종주 개념으로 가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오르막이 길고 해발도 높여야 하고 조망도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만세동산 근처의 조망은 영실에서 올라와서 남벽 분기점도 가보고 아래의 만세동산도 같이 보고 어리목으로 하산을 하면 될 것 같네요. 그래도 멋진 경치에 정말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