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 뱀사골

김동면 2008. 9. 1. 11:05

6월25일 지리산행을 하고 난 후 마누라 하는말  "앞으론 절대로 지리산 안갈거야"  그러던  이 아줌마가 한 일주일 지나니

가을에 단풍철때 지리산 갈까봐 ㅡ.ㅡ

그리고 몇주 후   방학끝나기 전에 지리산 또 가봤어면 좋겠다고  졸랐다.

나는 이제 너랑 같이 안가겠다고 했고.

그래서 협상한것이 짧게 하기로 했다.

 

그냥 편하게 밤차타고 구례구에 새벽에 도착해서 당일코스 뛰어도 되지만,

이제는 밤새면서 산행은 아주 피치못할때만 하기로 하고~

관광겸해서 전날 일찍 도착해서 구경하면서 가기로 했다.

 

영등포 09:47 분( 바로 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면 구례터미널에서 성삼재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다) 새마을을 타고 구례구에 도착하니 14시. 택시 안타고( 지리산 산행 하며 처음으로 택시 안탔음) 역앞에서 버스타고

구례 터미널에 도착했다.

 

구례읍내. 시간이 남아도 갈곳이 없다.

햇볕은 따갑고~

 

 이번 9월20일 화엄사에서 대원사 산행계획을 잡아놓았다. 그래서 화엄사가는 시간표.

 아래는 터미널에서 성삼재 가는 시간표.

 

구례역에서 버스비 1000원( 버스카드 안됨)

여기 시간대로 15시40분 버스를 타고( 차비 3200원)  버스는 화엄사 둘러 성삼재 도착하니 16시 반쯤 도착했다.

 

 성삼재에서

이번에  질렀던 발토로70배낭

 성삼재 전망대

 성삼재

 조금 가다가 쉬고~  한번에 올라갈 길을 몇번을 쉬면서 구경하면서~ㅎㅎ

 노고단 대피소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돌계단을 마다하고 ~ 길따라 걸었다.

 고기도 굽고 술도 마시고....

소풍나온 기분이었음.ㅎㅎ

 

 

 사진은 여기까지~

 

  전에 쓰던 올리프스 320만 화소짜리를 가지고 갔더니 사진 몇개찍었더니 배터리가 없다고 나옴. 출발때 새로넣었는데...

 

좌우지간 저녁에 밥 해먹고 별보면서 술마시고~

마눌은 대피소로 들어가고 난 비박.

 

세시반에 첫산행 하는 사람들의 인기척에 깨서 물끓이고 보온병에 물 담고 라면 끓여 먹고 밥은 어제 해 놓은것 그대로 배낭에 넣고~ 4시 반에 출발.

 배낭 무게 장난이 아니네~ㅎㅎ

 물 3리터.  오늘 산행시 먹기위해서 어젯저녁에 해놓은  밥 코펠 큰것에 한가득. 1리터 보온병에 끓은물 가득....

마눌은 컵라면 같은 가벼운것.

내가 마눌 셀파인가?

 

깜깜한 새벽에 노고단고개 넘어 돼지평전 가는 숲터널을 지나서 임걸령에서 새물 받고.

노루목에 도착해서 반야봉을 올랐다.

반야봉 정상에서 바라본 사방은 전부 구름바다였다.

카메라가 배터리 없어니 할 수 없이 핸드폰과 내 눈에 찍는 수 밖에 없었다 .

운해 운해 하지만 난 이런 운해 처음봤다.

내 발아래는 완전 구름바다이고 그리고 가끔씩 삐쭉나온 산봉우리는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8시 조금 넘었지만 배고파서~  반야봉 정상에 있는  구름바다 스카이라운지에서 코펠 도시락 꺼내서 김치 한개로 밥먹고~ 

임금 식당에서 거지밥상이지만 밥맛 끝내줌.

 

뱀사골 내려오면서 마눌은 경치에 탄성지르고~

난 빨리가자고 재촉하고~

 

13시 20분에 매표소 도착해서 전주행 버스 탔음.

다음에는 갈때는 이번처럼 매표소에서 실수 안해야겠단 생각들었다.

남원까지 가서 기차를 탔어면 훨씬 빨리가고 돈도 안들었는데....

전주에 도착하니 오후4시 택시(3800) 타고 전주역으로 와서  16시 46분 차 타고 서울로 왔음.

무궁화 입석으로 오다가 서 있을곳도 부족하고 더워서 익산에서 내려서 광주에서 올라오는 새말로 바꿔타고 서울로 왔음.

 

이번달 20일 지리산 갈때는 더 가볍고 많은 준비를 해서 가야겠다.

 

그리고 이번 산행코스는 가벼운 배낭메고 무박당일로 뛰면 딱 좋을것 같았다.

 

** 하루종일 밧데리 없다고 나오던 카메라가 열차안에서는 밧데리 가득 나옴.

아마 지리산이 추워서 밧데리가 안�나 봄.

왜냐함 내 헤드렌턴도 산위에서는 밧데리 부족으로 빨간불 나왔다가 집에오니 정상인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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