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과 우이령

왕실묘역길-안골(도봉산 둘레길)

김동면 2021. 3. 24. 17:34

몇 년 전에 북한산 둘레길 돌면서 

도봉산 둘레길에 대한 말은 들었지만,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무수골로 하산길에 도봉산 둘레길을 발견합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우이암까지 갔다가 부득이하게 무수골로 하산길 중에 무수골에서 우이동까지 둘레길을 걷다가 보니 이 길이 꽤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처럼 높낮이가 많지 않고 주택 같은 인가가 멀리 있어서 산길이 호젓하고 좋았습니다.

 

오늘은 날을 잡아서 안골까지 계획을 잡고 가기로 합니다.(가다가 힘들면 회룡역쯤에서 끝내려고도 했고요)

 

 

 

우이동 우이령교
 아무 생각없이 지난 적은 많았지만...
무수골입니다.
저는 이런 길이 너무 좋습니다.
길이 참 예쁩니다. 어딘지 가물거리지만, 아마 도봉산 매표소에서 다락능선 가는 길 아래길 같아요.
저는 이런 길이 너무 좋습니다. 아무도 없고 길도 평지 같고 꽃이 만개하고.....
자운봉 신선대 포대능선이 보입니다.
이 길 부터 고가도로 위의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와 주택가를 지나야 합니다. 아마 망월사 역 위 까지 그런 길입니다.
보루길 조금 못 가서 점심을 먹습니다.
사패산 갈 때 회룡역에서 굴다리 지나면 나오는 길의 옆 쪽으로 갑니다.
안골 계곡입니다. 여기서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작년 2월에 코로나로 인해서 백두대간 산행을 멈추고 부터 오늘이 제일 많이 걸었습니다.

 

안골로 내려와서 버스 타고 의정부 동부 광장에 도착해서 전철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며칠 있다가 안골부터 해서 교현리까지 와서 우이령을 지나서 우이 역 까지 와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아마 오늘처럼 10 시부터 하면 늦을 것 같아서 좀 더 일찍 가볼까 생각합니다.

 

진짜 오늘 꽃길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나이 들고 살이 쪄서  그런지 몰라도 며칠 전 우이암 가면서 오르막 계속 오르니 우측 가슴에 통증도 오던데

오늘은 완만한 길이라 그런지 몰라도 산행 속도도 많이 나오고 거리도 많이 걸었고 가슴 통증도 거의 없었습니다.

둘레길 자주 가야겠습니다.

또하나 북한산과 비교하면 도봉산 둘레길이 더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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