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유람록에 가끔 등장하는 가야산입니다.
고운 최치원이 말년에 가야산에 들어갔다는 글도 본 기억이 나고, 지리산 칠불암에서 도를 닦던 김수로왕의 자식 중에
7명이 가야산에 들어갔다는 글도 본 기억이 납니다. 가야산이 지리산과 꽤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가야산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11/22 만물상 입구가 있는 가야산 성주 백운탐방지원소에 10:40 쯤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제 다녀오고 느낀 점은 만물상을 구경하려면 성주에서 출발해서 가는 것 보다 해인사에서 출발해서
성주 방향으로 내려가는 게 좀 더 편하게 산행을 할 것 같아요.
가야산, 처음 가봤지만 멋있고 좋습니다.
오래된 기록에서 가야산이 많이 언급 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다음에 봄에 한 번 더 와보고, 남산제일봉 코스도 다음에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22일 오후에 비 온다는 예보를 듣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비 오고 바위가 많다고 해서 오래된 캠프라인 하이랜더를 꺼내서 신고 가려고 하다가 무게를 재어보니
한 짝당 840그램, 현재 신고 다니는 스카르파 키네시스가 툴리스 깔창 합쳐서 650그램이라 무게 200그램의
유혹을 넘지 못해서 키네시스 신고 조심해서 산행하기로 했습니다. 비는 2시쯤에 조금 뿌리고
하산 후에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얇은 패딩 대신에 퍼텍스 자켓을 가져갔습니다.(버스에서 추웠음)
배낭은 가벼운 나노18 배낭을 가져갑니다. 배낭이 작다 보니 꼭 필요한 것 만 넣어서 갑니다.
(겨울에는 이렇게 가면 위험 위기가 생길때 방어를 못할 수 있겠죠.)
물 1.5리터( 남았음) 편의점표 유부초밥, 태국산 샌드 비스킷 3개, 일동제약 에너지 젤 1개, 에너지바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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