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

(무등산) 원효주차장-장불재-서석대정상-장불재-꼬막재

김동면 2022. 11. 25. 11:33

국립공원에 속한 산 다 가보기 시리즈로 이틀 전 가야산에 이어서 무등산을 11/24 오늘 갑니다.

무등산, 오래전 30여년 전에 아는 후배 결혼식에 갔다가 그 버스가 무등산에 관광을 해서 버스에

내려서 본 기억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등산으로 무등산을 가기로 합니다.

원효주차장에 11시 조금 넘게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이정표에 보이는 서석대 옛길 구간으로 가야 합니다.
이틀전 가야산에서 힘들게 올라서 그런지 몰라도 여기 길은 오름이 적고 완만하고 편안합니다.
길이 평온합니다.
여기서 제가 실수를 합니다.

계속 서석대 방향으로 0.5킬로 올라가면  정상으로 가는데요.

제가 어줍잖게 본 지도를 보니 반달 모양으로 돌아가는 것이 있어서 장불재를 지나서 가는 줄 알고

장불재 방면으로 갑니다.(절대 이렇게 가면 안 됩니다.)

저는 저곳이 장불재로 알았습니다. 저곳은 중봉이라고 하네요.
임도길을 700미터 따라오면 장불재 도착합니다.
장불재 도착을 하고 저는 이렇게 입석대로 해서 서석대로 해서 정상 근처에서 규봉암으로 가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지금 보니 규봉암이 보이지만, 이미 제 머리 속에는 서석대를 지나서 정상 근처에서 뒤로 넘어가는 것으로 이미 각인 되어있었나 봅니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서석대와 입석대입니다. 너무 멋지네요. 요즘 가볍게 다니는 것에 맛들여서 구형 나노에 비해서 실망해서 몇 년 간 처박아 두었던 나노18을 열심히 가지고 다닙니다. 가볍고 생각 이상으로 편합니다.(그래도 그레고리 이름 값은 합니다.)
여기서 제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던요. 서석대가 아니고 입석대가 먼저 나와서...
입석대 뒷모습
정상이 가까워 집니다.
다음에 가기로 계획한 백마능선
여기쯤에서 같은 버스를 타고 온 일행을 만납니다. 여기서 제가 잘못 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석대 주상절리는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보기로 하고 아껴둡니다.ㅋ
저는 정말 여기 표지석 뒤에 보이는 길로 해서 규봉암과 꼬막재로 가는 것인줄 알았습니다.그러니까 여기 오기 전에 다른 분들의 무등산 산행기 사진을 보고 당연히 정상으로 해서 가는 줄 알았으니까요. 여기는 군부대라 일 년에 몇 번 정도 열린다고 하네요.
다시 장불재로 내려갑니다.
내려와서 전망대에 올라가서 입석대를 제대로 봅니다.
또 다시 장불재
이 길이 규봉암 꼬막재 가는 길입니다.
장불재 근처에는 이렇게 쉬면서 밥 먹고 하는 데가 많아요.
규봉암에 도착을 하지만, 저는 올라가기 싫어서 지나치기로 합니다.
꼬막재 3.5킬로
길은 오르내림이 적고 거의 평지길 같습니다.
신선대입니다. 왕복으로 다녀와야 해서 다음으로 미루기로 합니다.
꼬막재입니다. 그러니까 장불재에서 무등산 중턱을 한 바퀴 돌아서 여기를 오게 됩니다.길이 참 좋네요.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길입니다.
산죽길
지금 맵을 보니 제가 잘못 간 길이 확연히 보이네요.머리속에 고정관념이 이렇게 잘못된 산행을 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네요.
하산 후에 바라본 정상

무등산, 참으로 멋지고 산행하기 좋은 산이네요.

길도 완만하고 경치도 멋지고...

이제 여기 무등산을 자주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