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영하 12도를 오르내립니다.
작년의 눈산행 때 부상당한 기억 때문에 추운날 하는 산행과 눈산행은 무섭다는 생각에
되도록 겨울산행은 자제를 했습니다.
이럴 땐 남쪽의 따뜻한 곳으로 여행 겸 산행을 해야겠다는 얄팍한 생각을 가집니다.
안내 산행 홈페이지를 보니 올해 9월에 한 번 다녀왔던 지리산 둘레길 산행 중에
구례 지역 코스가 보입니다.
이 코스는 지리산 갈 때 구례구역에서 택시 타고 자주 지나간 화엄사 입구와 천은사 입구를
지나서 가니까 낯 설지 않고 정겹다는 생각도 들고요.
9월의 하동호에서 성림숲까지의 지리산 둘레길 산행 이후 오랜만에 둘레길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산행이란 생각보다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람들 대면하는 여행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혼자서 완만한 숲길을 걷는 것이
저에게는 힐링되는 여행입니다.
두 코스 남은 둘레길도 추위를 핑계 삼아 따라가야겠습니다.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둘레길) 방광-산동면 (0) | 2023.02.21 |
---|---|
(지리산 둘레길) 산동-주천 (0) | 2023.01.03 |
성삼재-반야봉-뱀사골 (0) | 2022.10.25 |
청학동-삼신봉-세석-천왕봉-중산리 (0) | 2022.10.09 |
(둘레길) 하동호-삼화실-서당마을-하동송림공원 (0) | 2022.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