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둘레길) 방광-산동면

김동면 2023. 2. 21. 10:30

1/2일 산동-주천면 둘레길 산행 후, 거의 50일가량 산행을 멈추고 동면(?)을 했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은 음식 섭취를 하지 않지만 저는 먹을 거 다 먹고 겨울잠을 자다 보니

작년 가을에 열심히 다녀서 빠졌던 뱃살이 다시 나옵니다.

추운 겨울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집에서 콕 박혀서 음악 듣고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서 영화나 보며 

거의 집 밖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재작년 겨울에 눈산행때 생긴 부상 때문인지 겨울산에 트라우마가 생겼나 봅니다.

 방학을 가장한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오늘은 기지개를 켜서 다시 시작을 하기 위해서 작년에 폭설 때문에 연기되었던 방광-산동 지리산 둘레길을 하기로 합니다.

 

 

방광마을에서 출발합니다.
역시 남쪽이라 양지쪽에는 냉이와 쑥도 보입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석불입니다
남악사당지입니다. 여기서 지리산에 제사를 지냈던 사당터였다고 합니다. 당동마을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사당이 있는 마을이라서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통일신라부터 조선 후기까지 사당이 있었다 합니다.
구리재를 오르다가 잠시 쉽니다.
구리재 정자
이 쪽으로 가면 간미봉입니다.
구리재를 지나서 산동면으로 하산을 합니다.
저는 저기 눈 덮힌 산을 종석대로 생각했습니다. 내려와서 AR산지도 앱으로 확인을 하니 서북능선에서 가장 높은 만복대 입니다.
산동면 마을에서 바라본 만복대
목적지 산동면 사무소입니다. 도착시간 보다 두 시간 빨리 도착을 합니다. 앉아 있기 뭐해서 저 뒤의 산 근처 마을 까지 배회하다가 돌아왔습니다.
길가에 산수유도 꽃망울이 생겼습니다.

 

역시 지리산 둘레길은 편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이 총 20코스라고 하니

오늘까지 4 코스를 다녀왔으니 지리산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제 봄이 가까우니 밖으로 나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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