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재작년 12월에 백암봉-빼재 구간의 눈길 산행에서 꽤 큰 부상을 당한 후에
대간산행을 포기하고 다른 산행만 하다가 17개월 만인 오늘 따라가기로 합니다.
다행히 16:46분에 도착을 합니다. 저와 들기산에서 만나서 함께 온 일행들이 늦게 온 줄 알았는데
저보다 빨리 온 사람들이 몇 사람이 안되네요.
그래도 신기한 게 한 분의 낙오자 없이 모두 제시간에 버스를 타서 정확히 17:20분에 출발을 합니다.
지리산 둘레길이나 당일 산행에서는 거의 항상 1~2시간 빨리 도착하는 편인데 오늘은 이렇게 빠듯하게 왔습니다.
이번 산행은 여유롭지 않았고 너무 조급하게 산행을 했습니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배부르면 산행하기 힘들 것 같아서 가져갔던 삼각 김밥도 먹지 않고 씨 없는 포도와 에너지젤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물도 1.2리터 가져갔지만, 날씨가 더워서 아주 많이 모자랐고요.
보충할 곳도 없더군요.
평균 심박수 140이고 평균속도가 2.9킬로 인 것만 봐도 저에게는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이 팀들 산행에 참석해보고 계속 같이 할지를 결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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