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

운탄고도 5길

김동면 2024. 1. 22. 12:03

운탄고도, 야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소리를 오래전부터 들었지만 가보진 못했습니다.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1/21 오늘 가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젯밤에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렸다는 뉴스를 보고 걱정이 들었지만 

다행히 오늘 날씨가 따뜻하다는 예보를 확인하고 안심이 됩니다.

 

눈이 많이 와서 버스가 도로를 올라가질 못한다고 해서 호텔 근처의 도로에 10시에 내려 줍니다.

 

길이 아닌데로 치고 올라오니 도로가 나오네요. 보이는 곳이 하이캐슬리조트라 인것 같네요.
여기서 화절령으로 올라가야 오늘 제대로 된 코스지만... 아무도 간 발자국이 보이질 않았고 모든 사람들이 도롱이 연못 쪽으로 가길래 저도 화절령 빼먹고 도롱이 연못쪽으로 갑니다.
백운산 가는 길이지만 우린 운탄고도를 따라 가기로 합니다.
화절령에서 오면 여기서 만나는 곳입니다.
햇빛이 나오면서 눈이 부셔서 선글라스를 꼈습니다.그리고 아이젠은 신발바닥에 스노우볼이 생겨서 걷는데 많이 불편해서 산행내내 아이젠 없이 걸었습니다.
도롱이 연못에 왔지만, 얼어서 보이질 않고 다른 산객들이 많이 와서 식사를 하고 시끄럽고 복잡해서 내려가진 않았습니다.
막장은 안전때문에 막아 놓았네요.
고도차이가 10미터 나네요.

 

지금 생각하니 저기 풍력발전기 너머가 만항재 인것 같아요.
멀리 보이던 풍력발전기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고 교통도 복잡하고... 앞에 있는 매점에서 라면 한 그릇 먹고 버스타고 왔습니다.
길이 평지라서 그런지 평속이 높게 나왔네요.
맵스3디 맵과 360미터 차이밖에 안나네요.

 

 

말로 많이 들었던 운탄고도를 다녀왔습니다.

길도 평탄하고 걷는 데는 참 좋았습니다. 따뜻한 봄날에 다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흠이라면 눈이 쌓인 오늘도 자동차 통행이 자주 있는데 메마른 날이면

자동차가 더 많이 다녀서 먼지가 많이 날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