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

운두령-계방산-이승복생가

김동면 2023. 12. 30. 11:08

21년 12월에 백암봉-빼재 눈산행에서 생긴 큰 부상으로 인해서 겨울산을 몇 년 가지 않았다가

올해는 겨울 눈산행에 대한 트라우마도 없애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편한 산행을 골라서 가보기로 합니다.

여기 운두령-계방산 코스는 6~7년 전에 직장산악회에서 다녀온 코스입니다.

사당07:00 출발해서 운두령에 09:50 도착을 합니다. 여기는 해발1089미터라고 합니다.
처음엔 나무에 달린 상고대가 녹아서 얼음이 된 가지를 보고 탄성을 하고 이런 경치를 보고 환호를 했지만.. 이건 시작이었습니다.
운두령-계방산 4.1킬로

등산로가 다져진 길이라 스패츠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햇빛에 눈 부셔서 선글라스와 아이젠은 착용을 하고 

시작을 합니다.

능선에 올라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계방산입니다.

오늘 제 눈이 호강을 합니다.

겨울 산행을 해도 이런 경치 보기 드물었는데 오늘 이렇게 보게 되네요.

눈산행에 대한 저의 트라우마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상고대가 녹았다가 다시 얼음이 된 것 같습니다.
저기 뒤는 동해바다 수평선이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좋은 경치 보다가.... 이런 장면 보여서 죄송~
정상에서 본 풍광
하산을 하다가 뒤돌아본 계방산 정상
능선따라 걷다가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얼음으로 된 나무가지가 무거워지니 넘어지고 꺽어져서 길을 막는 관계로 통행을 방해 합니다.

 

주목군락지 부근
임도로 내려왔습니다.
이승복생가
아이폰 피트니스앱에 연동시켰더니 자세히는 안되고 이 정도 보여주네요.
가민시계 Connect앱이 운동기록은 애플워치앱 보다 세밀하고 자세하게 나오네요. 아마 가민은 운동전용 시계라 그런 것 같습니다.

 

 

계방산, 두 번째 산행이지만 이번엔 제가 다녀온 겨울 산 중에 최고의 경치와 날씨를 보여 준 것 같네요.

오늘 산행에서 가장 빛난 장비는 선글라스와 아이젠 그리고 브린제 망사 내의와 중국산 듣보잡 방한장갑인 것 같습니다.

 

 

지난 고루포기산-능경봉 산행 후 대관령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는 중에  옷소매에 시계가 걸려서

애플워치 액정이 열려버렸습니다. 사용기간이 2년이 넘어서(2년 6개월 됨) 수리비가 33만 원이 넘는다고 해서 

인터넷 영상 보고 액정접착용 본드를 구입하고 자가 수리를 했지만 애플워치는 일상 용도로 사용하기로 하고

이것을 계기로 가민시계(인스팅트2 )를 구입했습니다.

아직 사용이 서툴러고 손에 익지 않아서 등산 시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기록들은 애플워치 때 보다 더 세밀하고 정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GPS사용시 배터리 용량이 길어져서 마음에 듭니다.

 

옷소매에 걸려서 액정이 열린 애플워치
터치식 애플워치 사용하다가 버턴식 시계가 처음엔 많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사용법을 숙지하고 조금 지나니 괜찮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