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 17-18-19 관덕정-사라봉-함덕해수욕장

김동면 2024. 4. 24. 17:16

마누라도 서울로 가버리고 혼자 어딜 갈까 생각하다 17코스 도심 구간과 18코스와

그리고 며칠전에 다녀온 함덕해수욕장까지 가볼까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배낭에 모자 물 한 병 그리고 신발은 런닝화 신고 다녔습니다.
가볍긴 해도 발목이 걱정되더군요.

숙소 옆이 올레길 17코스라서 올레길 코스로 10분 정도 걸으면 제주목 관아가 있습니다.
무슨 서원 같았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여긴 동문시장 같습니다.
구도심과 꼬불꼬불 복잡한 동문시장을 벗어나서 이젠 좀 편한길이 나오네요.
오래전에 봤던 고두심 나오는 드라마 김만덕 이야기의 주인공 생가인가 봅니다.
제주여객터미널
사라봉인 것 같습니다.
4.3 사건 이후 초토화가 되어서 마을터만 남아있는 마을이라고 합니다.정말 억울하고 참혹하게 학살이 이루어진 제주도 역사의 현장입니다.
환해장성
여긴 봉화대 같습니다. 조금전에 지나온 사라봉에도 봉화가 있더군요.

 

혼자 다니다 보니 인물사진이 거의 없습니다.ㅎㅎ
아~ 이곳이 오래전에 글로 보았던 서불의 제주도 입항지이군요.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으려고 보냈던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까 영주산(한라산 옛이름) 방장산(지리산 옛이름) 봉래산(금강산)에 불로초가 있다고 진시황에게 사기(?)를 쳐서 수많은 동남동녀들을 데리고 배에 태워서 찾으려고 했고 제주도에 도착했다는 전설은 어디서 본 기억이 나네요.
17구간 중간부터 시작해서 18구간을 끝냈습니다. 여기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전에 마누라와 지나왔던 함덕해수욕장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천천히 가기로 합니다.
함덕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선 맨발로 바다 모래를 밟아서 요즘 유행하는 어싱을 해야겠습니다.
7시간56분에 거리 29.28 획득고도 489미터

 

마누라가 없으니 혼자 있기가 너무 싫어서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꽤 많이 걷긴 했네요.

러닝화를 신으니 마지막에 기운 떨어졌을 때 발목 비틀어질까 봐 걱정 많이 하고 조심을 했습니다.

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잘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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