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홈피를 뒤지다 구례 오산-둥주리봉 산행을 발견하고 가보기로 합니다. 몇 년 전에 지인과 함께 관광으로 셔틀버스 타고 사성암과 오산은 가보기는 했지만 이번엔 산행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여기 주차장에 11:05분쯤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제가 산행 이틀 전에 난생처음 독감백신을 맞았거던요. 독감백신을 맞으면 격렬한 운동과 당일 샤워를 피하라는 글을 산행 끝난 후 서울 가는 버스에서 검색해서 봤습니다. 산행 세 시간 정도 지나서 둥주리봉을 오르면서 부작용이 생기네요. 둥주리봉을 오르면 작은 봉우리 한 개 한 개가 올라가기가 힘들었고... 온몸 뼈마디가 쑤시고 급격한 피로가 생기며 졸리고 피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지도 않은 다리도 쑤시고... 저는 왜 갑자기 이럴까? 정말 온갖 생각과 의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