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 4

운두령-계방산-이승복생가

21년 12월에 백암봉-빼재 눈산행에서 생긴 큰 부상으로 인해서 겨울산을 몇 년 가지 않았다가 올해는 겨울 눈산행에 대한 트라우마도 없애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편한 산행을 골라서 가보기로 합니다. 여기 운두령-계방산 코스는 6~7년 전에 직장산악회에서 다녀온 코스입니다. 등산로가 다져진 길이라 스패츠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햇빛에 눈 부셔서 선글라스와 아이젠은 착용을 하고 시작을 합니다. 오늘 제 눈이 호강을 합니다. 겨울 산행을 해도 이런 경치 보기 드물었는데 오늘 이렇게 보게 되네요. 눈산행에 대한 저의 트라우마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계방산, 두 번째 산행이지만 이번엔 제가 다녀온 겨울 산 중에 최고의 경치와 날씨를 보여 준 것 같네요. 오늘 산행에서 가장 빛난 장비는 선글라스와 아이젠 그리고 ..

한국 산 2023.12.30

구형왕릉-왕산-필봉산-동의보감촌

올해 5월 지리산둘레길 동강-수철 구간을 지날 때 쌍재 전망대에서 구름에 덮인 왕산을 본 기억이 납니다. 오늘 그 왕산을 가기로 합니다. 사당 07시 출발해서 여기 구형왕릉 주차장에 10시 40분쯤에 도착을 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서울은 영하 10도가 넘었지만 여긴 역시 남쪽이라 따뜻하네요. 등산도 별로 춥지도 않았고 바람도 별로 불지 않은 산행하기 좋은 날인 것 같아요. 왕산, 산도 참 좋고 경치도 좋고 역시 지리산의 줄기인 것 같아요. 다음에 꽃 필 때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젠은 필봉산 오르고 내릴 때만 사용했습니다.

지리산 2023.12.19

닭목령-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21/12월 덕유산 백암봉-빼재 눈산행에서 손가락 골절과 목 디스크 부상으로 인해서 6개월가량 병원을 다녔던 기억 때문에 겨울 눈산행에 트라우마 생겨서 겨울산행도 멀리 하고 특히 눈산행은 절대 하질 않았습니다. 12월~2월 까지는 산행도 거의 하지 않았거던요. 그러다 보니 봄에 다시 산행 체형과 체력을 만들려니 힘들고... 올해 겨울은 가을부터 발동 걸린 산행을 유지하기 위해서 업 다운이 적고 힘들지 않은 코스를 나름 골라서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닭목령-고루포기-능경봉-대관령 코스는 제 생각에 좀 쉬울 것 같아서 가기로 합니다. 12/13일 10시 10분 쯤에 닭목령에 도착을 합니다. 서울에는 눈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눈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닭목령에는 눈이 아주 많이 왔었네요. 마음 같아선 산행하..

대간길 2023.12.14

(소백산) 죽령-비로봉-어의곡

소백산, 비로봉에서 천문대까지의 능선 구간은 갈 때마다 감탄을 하는 코스입니다. 안내 산악회에선 어의곡-천동 코스는 자주 있지만 능선을 걷는 죽령-비로봉 코스는 잘 보이질 않았거던요. 이번에 우연히 발견하고 바래봉 산행을 취소하고 여기를 가기로 합니다. 소백산 능선의 추위를 생각하고 온갖 방한 장비를 다 구비했지만 정말 다행히도 오늘 산행 날씨가 영상이고 바람도 약하다고 합니다. 소백산, 거의 20년 전에 등산 생초보일 때 북한산 도봉산만 다니다가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은 작은 등산 카페에서 버스 대절해서 소백산을 간다는데 인원이 없다 보니 거의 반 강제적으로 가게 되었지만 저에게는 처음으로 버스 타고 가는 지방산행이고 1.000미터 이상의 산을 처음으로 올라 간 산이 소백산입니다. 소백산 능선코스는..

한국 산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