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과 우이령

해파랑길 45코스

김동면 2024. 11. 11. 20:57

두 번째 해파랑길입니다.

등산처럼 땀 흘리지 않고 도시와 바닷길을 걷는 것도 꽤 매력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제가 폭설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눈산행을 피해서 해파랑길 또는

다른 둘레길 같은 곳을 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오늘은 영랑호를 한 바퀴 도는 것이라 옛 추억을 생각해서 꼭 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10시 쯤에 설악항?에 도착을 해서 걷기를 합니다.
인어상
해녀인지 해남인지 몰라도 물질을 하고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지금의 대포항은 거대한 상업단지가 되어 있네요.35년 전에 마누라와 결혼 후 첫 여행 왔을때 여기 대포항에서 생선회 떠가지고 옆의 구멍가게에서 초장과 상추 사서 방파제에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옛 흔적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네요.
번잡한 대포항을 지나서...오른쪽의 바다 옆길로 계속 갈겁니다.
카카오맵에서 해파랑길 45코스 입력하면 이렇게 길이 나옵니다. 길 헛갈릴때 분홍라인을 찾고 가는 방향에 빨간 화살표가 일치하면 길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데크길이 참 좋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네요.
바람이 엄청나게 붑니다.
아바이 마을의 갯배를 이용하려면 다리위로 엘리베이트를 타고 올라와서 앞에 보이는 계단 또는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와서 앞의 마을을 돌아서 지나가면 나옵니다.
키오스크에서 500원으로 표 발급 받아서 타야 합니다.
영금정, 여기 파도소리가 가야금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혀진 정자라고 하네요. 이름 참 멋지게 짓네요.
제게는 추억의 영랑호 입니다.
35년 전에 신혼여행와서 이 건물에서 3박4일 지낸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아마 명성콘도? 였던 것 같아요.여기 콘도 티켓을 준 친구가 지금 생각해도 고맙네요.
이 부표 다리로 지나려는 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지나지 못하게 해서...
부표 다리에서 찍은 범바위, 나무만 없으면 범 대가리 처럼 생기긴 했네요.

장사항

산행 트렉 동영상

 

속초에는 자주 왔지만 영랑호에는 거의 35년 만에 다녀왔습니다.

엊그제 같이 생생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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