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77

마누라와 둘레길

진달래도 피고 생강 꽃도 피고... 봄입니다. 요즘 컨디션이 엉망이었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나이가 든다는 것이 몸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생각지도 않은 목디스크도 생기고 눈 산행 때 어깨 손가락 다쳤던 후유증과 코로나 때문에 대간도 쉬었고 조심했지만 오미크론에 걸리고... 이곳저곳이 삐끗 거리네요. 목디스크 때문에 팔과 손이 저려서 동네의원에 다니다가 차도가 없어서 조금 큰 전문의원에 나가니 2일 만에 바로 차도가 생깁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죠.

둘레길 2022.03.19

코로나 격리 후의 오랜만에 둘레길

오미크론 코로나 수가 10만을 넘으면서 버스로 가는 백두대간도 멈추고 결혼식장에 가서 부페식당도 가지 않고 집으로 올 정도로 꽤 철저하게 조심하였습니다. 어디를 가던 산행을 하던 마스크도 꽤 철저하게 하였지만... 저녁에 집에서 혼술 한 잔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콧물에 가래가 생깁니다. 혹시 코로나 생각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오미크론은 거의 목이 아픈 증세가 생긴다는 내용이 있어서 감기로 생각했거던요. 춥게 자서 감기 걸린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도 보통의 감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특히 콧물이 줄줄 나옵니다. 발열과 인후통은 없었지만, 오한과 콧물 기침이 심해서 자가 키트로 검사를 하니 1분도 안되어서 빨간 줄 두 개가 생깁니다. PCR 검사를 하니 뒷날 아침에 양성으로 알려줍니다. 아마 제..

둘레길 2022.03.08

2/4 우이령

입춘에 햇볕이 따뜻하게 보여서 둘레길로 가기로 합니다. 나와서 보니 날씨가 꽤 많이 춥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나가기 싫어서 며칠 집에서 뒹굴다가 어제 우이천까지 걸어갔다가 솔밭공원으로 해서 집에 옵니다. 오늘은 필 받아서 우이령길 가는데 너무 추워서 우이령 고개에서 포기하고 집에 옵니다. 오미크론 환자가 2만에 육박하는 것 보고 당분간 백두대간은 참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밀폐된 버스 안에서 28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는 꼈지만 접촉으로 인할 수도 있고 아니면 산행 시 숨이 차서 마스크 벗고 산행을 할 때도 걸릴 수가 있어서 쉬기로 합니다. 저야 부스터까지 맞았지만, 저로 인해서 우리 가족의 직장에 옮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중에 감기 정도로 될 때 나가야 겠습니다. 당분간은 동..

둘레길 2022.02.04

1/26 우이령

어제는 비가 와서 쉬고 오늘 다시 시작합니다. 오늘은 조금 더 길게 가려고 솔밭공원부터 시작을 합니다. 2일 전에 우이령을 돌고 와서 갑자기 엔돌핀이 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혈압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하고요. 저는 진짜 산에 안가면 몸보다 마음이 힘들 것 같아요. 산은 저를 살리는 힘이 맞습니다. 어제 다시 우이령 예약을 했지만, 오후 1시까지 가랑비가 내려서 예약 취소하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오미크론 확진자가 13.000 명이 나온다고 해서 잠시 대간을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8명이 한 버스를 타고 갔다왔다 하는데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서입니다. 저녁에 음식을 만들어서 가족들과 맛있게 먹고 소맥도 한 잔 하고... 이런 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둘레길 2022.01.26

1/24우이령길

작년 12/19일 대간길 백암봉-빼재 눈 산행 중에 빼재 거의 도착 즈음에 미끄러져서 넘어졌지만 당시에는 왼쪽 손가락만 아팠고 오른쪽 어깨가 조금 결리기는 했지만 멀쩡했거던요. 산행 후 2일 뒤부터 갑자기 오른쪽 어깨가 끊어지게 아파서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고 어깨에 주사도 두 방 맞고... 아직 몸이 완쾌되기 전에 다음 대간길 산행을 준비하기 위해 둘레길을 1/7일에 다녀오고 거의 몇 년 만에 몸살도 생겨서 대간도 3번을 포기하고 등산도 한 달 넘게 쉬었습니다. 집에 계속 있다 보니 나가기 싫어서 오직 집안에만 있게 되고 무기력이 생기더군요. 둘째 딸이 보기가 안 좋았는지 한마디 하더군요.' 아빠~ 밖에 좀 나가봐. 영화도 보고 아니면 카페라도 가서 커피라도 마셔봐~' 딸 때문에 집 근처 길거리를 이틀을..

둘레길 2022.01.24

1/7우이령

12/10 대간 산행 중에 눈길에 넘어져서 그때는 손가락만 아팠는데 2일이 지나니 갑자기 어깨의 통증이 심하게 생깁니다. 덕분에 1 주일 이상을 병원에 다니다보니 또 게으름이 발동을 합니다. 통증을 핑계로 거의 한 달간을 집에서 지냅니다. 13일이 대간 산행 때문에 할 수 없이 둘레길을 예약을 해서 오늘 산행을 했습니다. 나오면 이렇게 좋은데... 집에 있으면 나오기가 싫고..

둘레길 2022.01.07

우이동-시루봉-오봉-오봉탐방소-교현리-우이동

지난번에는 왕실 묘역 길 옆에 있는 다리로 해서 바로 올라가는 바람에 찌그러진 시가가 되었기에, 이번엔 제대로 된 시가담배를 만들기 위해서 시루봉으로 해서 가기로 합니다. 우이동에 10시 조금 못되게 도착을 합니다. 내려서 gps맵 켜고 애플 워치를 트레킹 시작을 하려고 보니 애플 워치를 가지고 오지 않았네요. 없을 때는 전혀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았지만, 몇 달 사용하다가 오늘 안 가져오니 많이 불편합니다. 산행 중에 심심할 때 심박수와 1킬로마다 알려주는 기능 그리고 마스크 벗지 않고 아이폰 열리게 하는 기능 등... 목요일 대간 산행을 위한 준비운동을 위해서( 준비 산행을 안 하면 아주 힘들다 보니.) 산행을 했었지만 덕분에 저의 산행이 점점 단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한텐 백두대간의 순기능입니다.

둘레길 2021.12.06

11/15 우이령왕복

원래 계획은 시루봉으로 해서 우이암 오봉 샘으로 해서 교현리로 돌아서 우이 역에 오려고 교현리 예약을 해놓았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안 좋습니다. 가지 말까 생각하다가 우이령으로 해서 교현리 찍고 오면 될 것 같아서 시작을 합니다. 교현리 돌아오면서부터는 몸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네요. 오다가 몇 번을 쉬다가 옵니다. 집에 오자마자 타이레놀 2알을 먹고 쓰러집니다. 혹시 뭐가 잘못된 거 아닌가 해서 딸이 약국에 가서 체온계와 두통, 오한, 발열, 근육통의 약을 사 와서 체온을 재어보니 37.6도 몇 번을 재어도 37가 넘습니다. 병원을 가려고 해도 혹시 코로나이면 병원과 종사자 모두에게 큰 민폐가 될 것 같아서 보건소에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갔습니다. 다행히 아침에 열도 멈추고 보건소에서 음성으로 ..

둘레길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