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행 내내 만났던 눈산행이 너무 싫어서올겨울에는 눈산행을 피하기 위해서 해파랑길 같은 둘레길도 알아보고실제로 답사차 몇 번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올 겨울 내내 계속 다니기 위해서 예약도 해놓았습니다. 이번주는 산행도 없고 시간도 남기도 해서 목요일에 근교산인 운악산 산행이 있어서 예약을 해놓았습니다.산행 이틀 전부터 갑자기 서울에 눈이 많이 내립니다.11월에 폭설이 내릴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는데.하루 전에 예약 취소하면 요금 페널티가 높아서 할 수 없이 아이젠 챙겨서 참석을 합니다.09시쯤에 운악산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늙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3년 전에 덕유산 백암봉-빼재 구간에서 눈산행 하면서큰 부상을 당한 트라우마로 인해서인지 몰라도 저는 눈 산행을 좋아하지 않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