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산 192

동네 뒷산

버스 왕복 10시간 걸리는 장거리 산행을 끝낸 후 북한산 산행을 하였더니 피곤함을 느껴서 2일간 산행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역시 나이가 드는 것을 피할 수 없네요. 오늘 다시 추스르고 뒷산을 가볍게 다녀오기로 합니다. 4일째 술을 한 방울 마시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며칠간 산행을 좀 해서 그런지 몰라도 오늘 비록 뒷산이지만, 힘들지 않고 가볍게 다녀지네요. 빨래골-동네 뒷길-화계사 이 코스는 짧게 뒷산 운동할 때 가는 코스로 해야겠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2.09.23

진달래능선-대동문-칼바위-화계사

2일 전에 다녀왔던 지리산 둘레길 다녀왔던 몸의 기운을 이어받기 위해서 진달래 능선으로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산행 시작때 입은 반팔 셔츠가 약간 춥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2일 전의 좀 빡센 산행과 서늘하고 상쾌한 날씨로 인해서 오늘 산행은 쉽게 하기도 합니다. 한 여름 더울때 대동문까지 5번 이상을 쉬면서 갔지만 오늘은 칼바위 내려오면서 잠시 쉰 것 외엔 계속 천천히 걸었던 것 같습니다. 완연한 가을 같은 산행이었습니다. 이번 건강검진에서 많이 안 좋게 나와서 의사 선생님께 한 마디 들었습니다. 술 먹지 말고 간장약도 처방받아 왔습니다. 당분간 술을 좀 멀리 하고 산행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살도 좀 빠지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서울 경기산 2022.09.21

용화사지-향로봉-사모바위-구기동

두 달만에 전 직장 산악회에 따라갑니다. 불광역에서 만나서 용화사지로 해서 쪽두리봉 우회하고 사모바위까지 갔다가 승가사 방향으로 내려옵니다. 오늘은 등산보다 쉬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게 주목적입니다. 제가 찍힌 사진을 보니 모두 웃고 있는 모습이 찍혔네요. 역시 오랜만에 사람들과 좋은 산에 왔으니 웃음이 절로 나오나 봅니다. 좀 시끄럽긴 하지만, 오랜만에 활기차게 이야기 나누며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2.09.16

화계사-칼바위-용암문-우이동

날씨도 선선해지고 습도도 낮아져서 이제는 진짜 산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 보름 전에 진달래 능선으로 해서 칼바위 하산을 할 때 얼마나 덥고 습도가 높았는지 산행 내내 힘들었고 수건을 짜면 물이 주르륵 나올 정도로 땀을 흘렸고. 그리고 얼마나 땀을 흘리고 힘들었던지 그 후유증으로 밤에 잠을 설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처서를 지나니 바로 날씨가 변하네요. 오늘은 날씨가 너무 청명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는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 같았습니다. 그래서 산행도 별로 힘들지 않았고 땀도 많이 흘리지 않았습니다. 산행속도도 꽤 나온 것 보니 아마 날씨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2.08.28

7/21 청평역-호명산-호명호수

석 달만에 전 직장 산악회에 따라갑니다. 청평역에 내려서 호명산에 올라갑니다. 길이 급경사 구간입니다. 솔직히 좀 많이 힘듭니다. 오늘 경기도 호명산이라서 제 생각엔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산행으로 착각하고 슬리퍼 등 물놀이용 장비를 가지고 나옵니다. 전혀 그런 산행이 아니라 우중산행이며 꽤 가파르고 힘든 산행입니다. 오르막도 급경사로 올라가야 하고 비가 와서 쉴 곳도 별로 없고... 아무튼 꽤 많이 힘들었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2.07.22

우이동-진달래능선-칼바위-화계사

며칠 동안 억수같이 비가 내리다가 오늘 비가 안 와서 산에 갑니다. 우이 역에 내려서 둘레길 따라가다가 진달래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같은 날은 산행을 하지 않아야 하지만, 장마로 인해서 산행을 전혀 못하다가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서 나왔습니다. 습도 때문인지 아니면 산행을 안 해서 그런지 정말 힘드네요. 티셔츠는 젖어서 몸에 쩍쩍 달라붙고 바지와 양말도 속옷까지 모두 젖었습니다. 신발은 며칠 전에 셀프 수리한 케이랜드 아틀라스를 작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신고 산행을 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칼바위 내려오다가 젖은 바위에서 미끄러졌습니다. 다행히 난간을 잡고 있어서 다치진 않았습니다. 정말 신발이 미끄럽긴 하네요. 비슷한 포우라 창인 스카르파 라닥이나 스카르파 키네시스 또는 로바티벳 신고는 한 번도 미..

서울 경기산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