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을 다시 시작해봅니다.
작년 2월 덕유산까지 산행을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혹시 직장에 민폐를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 대간을 중단합니다.
작년 말에 퇴직을 하고 지난 8/23에 백신 2차까지 맞고 이제 움직여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고
2주 전에는 안내 산악회로 소백산 산행을 하고 난 후에 약간의 자신감으로 안내산악회 이곳저곳을 찾다가 대규모 안내산악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선 백두대간도 몇 기가 날자 겹치지 않고 하기 때문에 골라서 가도 되기도 해서 좋습니다.
어제 목요일 당일치기로 빼재에서 덕산재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정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래전 무박 지리 태극종주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역시 살찐 몸이 첫째이고 나이도 있었겠지요.
나이는 다시 되돌리진 못하지만, 몸은 노력하면 조금이라도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살을 좀 빼야겠습니다.
2주 뒤에는 무박으로 성삼재에서 벽소령까지 가기로 합니다.
그때는 몸을 좀 더 가다듬어서 좀 편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번에 정말 많이 깨닫는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