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등산 계획은 9일 밤차로 고치령-소백산-죽령의 무박산행이었는데 인원 부족으로 연기가 되네요.
그래도 수요일 시간을 비워뒀는데 산행은 해야겠고...
안내 산행 홈페이지를 찾다가 세동치-바래봉 구간을 발견합니다.
오래전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세동치에서 이곳으로 하산을 한 기억은 있지만 올라가 보기는 처음입니다.
사당역 출발은 인원이 다 차서 찾은 것이 태릉 출발 버스로 신청합니다.
잠실역에서 고속도로 진입하는데 30~40분이 걸리다 보니 전북학생수련관에 11시 10분쯤에 도착을 합니다.
전북학생수련관 출발 장소인 주차장은 해발고도가 약 600미터 정도 됩니다.
어차피 운봉 지역이 500미터 이상이니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
하산을 하니 역시 바래봉 철쭉철이라 각설이 엿장수뽕짝으로 귀가 불편해집니다.
시끄러운 소리를 피해서 버스 주차장 근처의 식당으로 갔더니 축제철이라 그런지 비싸네요.
별로 맛없고 양도 부족한 어설픈 12.000원짜리 비빔밥에 5.000원짜리 소주 마시면서 이제껏 운봉에 가지고 있던
좋은 이미지가 깨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세걸산 지나서 세동치에 내려오면 다 왔다 하는 편안함이 있는 서북능선 산행의 백미인
세동치-바래봉 구간의 산행은 즐거웠고 눈이 호강하는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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