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둘레길) 수철-선녀탕-성심원

김동면 2023. 5. 22. 09:19

5/7일 이곳에서 산행을 마친 2주 만인 오늘 수철마을에 10:30쯤에 다시 왔습니다.

수철마을
모내기를 한 논
밤머리재 위의 봉우리가 도토리봉인데 여기서 직선거리 2.7킬로네요.
거의 오르막이 없는 평지를 걷습니다.
보리밭
이 강이 남강 상류인것 같네요.
경치가 참 좋습니다.
강 옆으로 정자도 몇 개 있고 좋네요.
내리교,꺽어져서 강변을 따라가면 12킬로의 짧은코스이며 편안한 길이지만 저는 16킬로의 선녀탕 코스로 가기로 합니다.

내리교, 선녀탕 코스로 가기로 한 저는 이 근처에서 조금 헤맵니다.

옆에 정자에 앉아서 지도도 다시 보고 물도 마시고...

 카카오맵 앱에서 지곡사지를 검색해서 따라가기를 하였습니다.

 계속 차도를 따라서 걷다 보면 이정표가 있습니다.

 

저는 산으로 오르는 줄 알고 여기서 스틱도 꺼냈지만 한 번도 사용을 안 하고 계속 포장도로로만 가야 합니다.

지곡사지
여기 연못을 한 바퀴 돌고 계속 올라 갑니다.
이런 길을 계속 따라서 올라가야 합니다.
선녀탕, 옛날에는 아래 설명서 그림처럼 넓은 웅덩이가 있어서 선녀탕으로 불렀나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홍수로 인한건지 바위가 가득한 보통의 계곡과 다를바 없습니다.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 1권에 김종직의 유두류록이 있는데 선녀탕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한 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책장을 뒤져서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을 찾아 봤습니다.
한때 지리산에 푹 빠져서 살 때에 위의 기록에 적혀있는 곳을 꽤 많이 찾아보고 지나가 봤습니다.

1472년 당시 함양군수 김종직의 유두류록에는 산청 웅석봉 쪽으로 지나지는 않았는 것 같네요.

혹시 지장사가 지곡사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찾아보니 지장사는 함양에 있는 절이었습니다.

김종직의 다른 기록에 적혀있는 지 아니면 여기 책에는 누락되었는지 또는 다른 분의

지리산 유람록을 착각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임도를 따라서 갑니다.

 

바람재, 그냥 아스팔트 도로입니다.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냄새가 좀 나는 축산물 폐수 처리장도 지나갑니다.
성심원 안에 있는 매점인데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인상 좋으신 아주머님들도 친절하시네요. 여기서 컵라면과 맥주를 사서 앞에 있는 탁자에서 마시면 좋습니다.
평균속도 4.3킬로 오르막이 거의 없고 길도 아주 편하다 보니 그런것 같네요.
거의 평지이다 보니 심박수가 114네요.

 

도로를 따라서 걷다보니 많이 덥기는 했지만 아직 한여름이 아니라서 아직은 견딜만했습니다.

 

어제와 같은 햇볕 좋은 날에는  이 둘레길을 걸을 때는 선글라스와 챙이 큰 모자가 필수품 같았어요.

저는 가져가진 않았지만 눈부신 햇살에 하얀 콘크리트 도로가 대부분이라서 햇볕이 반사가 되어서 눈이 많이 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