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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비선대-양폭-무너미 고개 왕복

오랜 벗들과 함께 설악산을 가기로 합니다. 계획은 한계령 시작이었지만, 비 소식 때문에 코스를 변경해서 설악동부터 시작을 하기로 합니다. 구파발역에서 04:30에 만나서 설악동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산행 후 2일간 강원도 여행하고 월요일 저녁에 서울에 도착합니다. 10 시간 산행 후 아킬레스 통증으로 인해서 산행을 좀 게을리했더니 바로 배가 2월처럼 나오고 힘들어지네요. 살 빼야겠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해봅니다.

한국 산 2021.07.06

6/28 솔밭공원-우이령 왕복

어제 일기예보에는 오늘 날씨 맑음으로 나와서 오봉 넘어서 교현리 출입 후 우이동으로 산행을 하기로 생각을 합니다. 새벽에 비가 많이 내립니다. 7 시가 넘어도 비가 그칠 줄 모릅니다. 산 넘어가는 것은 안될 것 같아서 비 와도 괜찮을 것 같은 우이령길 왕복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오늘 사실 나오기 귀찮았거던요. 뭉그적 거리다가 10시 20 쯤에 나왔고, 교현리 예약 때문에 나온 건지도 모릅니다. 아무 뜻 없이 교현리 차도까지 나갔던 게 잘한 것 같습니다. 제 버킷리스트인 거리뷰에 제 모습 찍히는 장면이 편집 되지 않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26 우이령

다음 주에 가는 설악산 산행을 위해서 마누라와 좀 길게 산행을 하려고 교현리 출발의 우이령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저녁 뉴스 일기예보에서 오늘 비가 온다고 나옵니다. 원래 계획은 우이동-우이암-오봉-오봉 탐방소-교현리-우이동였지만, 우천 관계로 우이령 왕복으로 바꾸기로 하고 우이동 출입으로 또 예약을 합니다. 오랜만에 우중산행을 해봅니다.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꽤 운치가 있고 좋습니다. 이렇게 우이령 길이 넓고 좋기 때문에 신발도 젖지 않고 우산 쓰고 산행을 해서 참 좋습니다. 이제 토요일 비 오는 예보가 나오면 산행을 멈추지 말고 예약을 해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6/24 우이령 길

오랜만에 우이령 길에 들어왔습니다. 아킬레스 건 통증으로 인해서와 7일의 백신 접종과 그리고 모임과 여행 등으로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맘먹고 우이령 신청을 했지만, 오늘 아침에 나가기가 싫어서 미적거리다가 09시가 넘어서 집에서 나옵니다. 솔밭공원부터 시작. 역시 오랜만에 나오니 힘이 드네요. 몇 번을 쉬다가 교현리 돌아서 올 때는 꽤 힘이 들었고 기운도 없고... 나가기 싫어서 그렇지 나갔다 오니 이렇게 개운하니 참 좋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1~2차 백신 접종 후기

코로나 백신을 손꼽아 기다리다 어제 제 나이 접종개시 첫날 접종을 했습니다. 보통 간호사가 주사를 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원장 선생님이 직접 주사를 놓더군요. 주사 맞는 데는 3초도 안 걸린 것 같았고요. 보통의 예방 주사 접종하듯이 따끔거리는 정도입니다. 3층에 대기실에 가서 15 분 대기하고 가라고 해서 거의 30 분 정도 대기하고 나왔습니다. 첫날은 별로 아픈 증상도 없이 지났습니다. 다만, 간헐적이지만 조금 춥고 조금 덥고 해서 반팔 셔츠 입다가 추우면 얇은 솜패딩 재킷을 걸치고 지냈습니다. 30 시간 정도 지나니 몸살끼가 생깁니다. 심하진 않지만, 보통 몸살 걸리면 춥고 머리 아프고 졸리고... 딱 그런 증상이 생겨서 소파에 누워서 티브이 보다가 2~3 시간을 잔 것 같습니다. 자고 나도 머리가..

화계사-칼바위-대동문-산성매표소 6/5

오늘은 지난 주에 지리산에 같이 다녀왔던 지인과 함께 효자동에 있는 냉면집에 가기로 해서 1 시에 대동문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이 재발이 되어서 산행이 조금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만성이 될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오늘은 지난 주 신었던 단화 등산화 말고 케이랜드 아틀라스를 신어봅니다. 마누라와 등산이라 천천히 해서 그런지 아니면 등산화가 바뀌어서 그런지 또는 하산 하면서 발목을 계곡물에 식혀서 그런지 몰라도 자고 나도 발목이 아프지 않습니다. 발목이 완전 나으면 북한산 종주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1.06.06

6/2 우이령

지리산을 다녀와서 오늘 처음으로 산행을 합니다. 집에서 조금 일찍 나와서 우이령에 들어갑니다. 지난번 도봉산 35킬로 산행 후에 결렸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서 또 다른 방법인 단화 등산화를 신고 가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발목이 아파서 병원을 다녀와서 산행을 하지 않으니 괜찮다가 이번에 지리산행을 하니 또 재발이 되는 것 보고 등산화 목 부분이 아킬레스건을 압박해서 생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해봅니다. 혼자만의 이런길은 참 좋습니다. 에어팟을 귀에 끼고 숲길을 지나는 그 기분이 좋아서 합니다. 그리고 단화를 신었더니 아킬레스건이 아프지를 않습니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 게 맞았나 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짧은 단화로 산행을 하던지 아니면 다른 등산화를 신어 보던지 해야겠습니다.

오래된 지인과 함께한 지리산행

우리 부부 20대 때 부터 알고 지냈던 지인 부부와 우리 부부 그리고 그때 함께한 오래된 벗과 함께 퇴직 기념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원래는 1월에 한라산을 가기로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생겨서 이렇게 늦춰지고 늦춰져서 5월 말 가는 지리산으로 산행이 변경됩니다. 28일 밤에 출발해서 29일 새벽에 지인의 시골집에 도착을 합니다. 잠시 눈 붙이고 성삼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간간히 서북능선은 지나갔었지만, 주능선은 진짜 오랜만에 맛보고 왔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지리산에 들어가니 가슴이 시원해지고 푸근함을 느꼈습니다. 동서울에서 성삼재 가는 버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젠 가끔씩 지리산 냄새 맡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리산 202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