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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3 나홀로 지리산

며칠 전부터 생각 왔던 지리산 단독산행을 실행하기로 마음먹고 난 다음부터 약간의 두려움이 앞섰다. 감기는 아직 낫지 않고.날씨는 춥고, 나의 침낭이 겨울용이 아니기 때문에 추운데 잘 수 있을까 걱정도 하고... 좌우지간 아직 낫지 않았지만 출발했다. 구례구에 새벽3시25분 도착해서 택시 합승을 해서 성삼재에 04:00 도착 04:30 노고단 대피소 도착 (날씨가 꽤 춥다 귀가 시려서 버퍼를 썼다) (노루목에서..동이 트기 전 모습이다) (빠른걸음으로 삼도봉에 도착하니 일출이 보인다) 아침을 먹지 않고 걷다 보니 배가 무지 고팠다. 그래서 행동식으로 식사 대신 해결하고 걸었다. 연하천 산장을 향해서... 09:20 연하천에서 라면에 삼각김밥으로 아침 겸 점심을 때우고... 이제부터는 힘이 없어진 것 인지 ..

지리산 2008.05.29

2007/05/28 지리산

지리산행 참석자의 지리산 경력 : 산수 5회. 조규철 20~30여 회. 견우 0 2007년 5월 28일 17:59 구례구 도착 구례구에 도착해서 행동식과 술을 사서 성삼재까지 택시를 탔음. 천은사 입구에서 통과비 4800원 내라고 해서 까칠한 인간들 모였어니 한판 붙고 통과비 안 내고 성삼재로 들어감. 노고단 산장 우리는 주중산행이기 때문에 노고단 대피소에 자리가 많이 비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예약도 하지 않고 갔었다.. 그런데 그날은 고등학생들의 지리산 단체 산행이었다. 104명 정원에 160명의 학생이 들어와서 자리가 없었다. 그나마 내가 비박장비가 있어서 1인분 장비로 세명이 부엌(?)에 쪼그려서 악몽의 밤을 보냈다. ( 정보를 들어니 세석산장과 장터목 산장에도 자리가 전혀 없다고 한다) 전혀 우려하..

지리산 2008.05.29

2007/01/27 지리산 남부능선

파란색은 지리산 주능선 종주 했던길 분홍색은 서북능선 종주했던길 빨간색은 이번에 간 남부능선길 몇 달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지리산 남부 능선 종주 마음속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 기상청과 소방청에선 폭설과 한파가 예상된다고 엄포를 한다. 26일 낮에 집에 일찍 퇴근하고 배낭을 꾸리고 있는데 딸이 걱정스럽게 한마디 한다. "아빠 밖에 눈 내리는것 봐요. 지리산에서 이렇게 눈 내리면 큰일 나니까 다음에 가세요" 딸내미에게 그런말 들으니 나도 겁이 나고.... 마음도 심란하고...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서 끓어오르는 야릇한 희열같은것은 왜 생기는지? (이런 게 병이라고 생각됨)ㅎㅎ. 26일 22시 용산역에 모두 모였다. 모두 배낭이 장난이 아니었다. 새로 50리터 배낭을 새로 구입한 패마님과 풍마님의 배..

지리산 2008.05.29

2006/11/11 지리산 서북능선

몇 달 전부터 계획하고 생각한 지리산 서북종주 하기로 했는데, 몇 일전부터 목감기와 노적봉 우중산행때 접질린 왼쪽발목은 시큰거리고… 잠 안자고 하루에 15시간을 걷는다는것이 겁이 났다. 그래도 약속을 했어니 가야지. (보라색 선이 이번에 산행했던 곳. 클릭하면 크게 보임) 10일 밤0:00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 11일 03:09 전북 남원시 인월에 도착 03:25 장비 점검하고 출발.(항상 종주시작 할 때 마다 드는 생각은 왜 내가 이런 미친 짓을 하지? 하는 생각이든다. 이런 생각이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모두 다 그렇다고 하네. ㅋㅋㅋ 03:45 흥부골 입구 1724( 만보계의 도보수를 측정한 것 임) 06:02 덕두봉 정상 5570 풍경님의 청국장으로 식사. 06:55 식사끝 출발 07:39 바래..

지리산 20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