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두 번 다녀왔던 무등산을 오늘 가기로 합니다. 올해는 새로 열렸다는 인왕봉도 들려 보기도 하고 장불재에서 꼬막재까지의 둘레길 같은 평탄한 길도 생각나기도 하고요... 점심대용으로 삼각김밥 두 개를 가져가서 장불재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김밥이 생쌀을 씹는 것 같아서 한 개만 먹고 등산을 마쳤습니다. 배가 부르지 않으니 등산도 편했고 무엇보다 장불재에서 꼬막재까지의 길이 오르막이 별로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며칠있다가 5월에 다녀왔던 청량산을 다시 가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