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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빈티지오디오 살리기

10여 년 간 간편하게 듣던 피셔 150T 리시버가 왼쪽이 소리가 약하게 나오는 증세가 생깁니다. 집에 있을 때 온종일 FM 음악 방송 또는 컴퓨터에 있는 음악을 DAC에 연결해서 듣곤 했는데 고장이 나니 많이 아쉽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마음 바뀌어 마란츠 리시버를 수리하고 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이상의 수리비(이십여만 원)가 나와서 좀 망설여지긴 했지만, 수리하고 집에 갖다 놓으니 부드러운 소리의 피셔와 또 다른 마란츠 2245 만의 또 다른 힘찬 느낌이 참 좋습니다. 한때는 턴테이블로도 음악 듣고, CDP로도 음악을 들었지만, 나중에는 이런 것도 귀찮아져서 집에 있을 때는, 피셔 리시버로 FM 라디오나 아니면 컴퓨터에서 내려받은 음악을 DAC로 연결해서 듣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CD나 엘피판..

오디오 2014.12.05

중등산화 사용기2

이 글은 제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기록한 내용입니다. 캠프라인 신발이 최고로 알던 제가 우연히 구입하게 된 케이랜드 글로보라는 이태리제 등산화가 저의 첫 중등산화였습니다. 왁스 한 번도 바르지 않고 몇 년 험하게 신다가 창갈이한 후 구두약 바른 케이랜드 글로보 이 신발 처음 접했을 때 무겁고 접지력이 안 좋아서 미끄럽고 뒤꿈치도 까지고.... 비싸기까지 한 중등산화를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좋아할까 하는 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신발에 발을 맞춘다는 자세로 꾸준히 몇 달을 신었습니다. 덕유산 종주를 하고 난 다음 발바닥이 멀쩡한 것 보고 중등산화에 무한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그전의 주력 신발이었던 애니스톰 같은 국산 등산화 신고 오산종주나 지리산 종주했을 ..

잘늙는 법

◆잘 늙는 법(법륜스님)◆ 2013년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즉문즉설 강연장에 다녀왔습니다. 올 한해 100회 강연이 이뤄질 예정인데 벌써 28번째 강연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연세가 71세이신 할아버지가 법륜스님에게 질문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할아버지는 강연이 시작되자 가장 첫 번째로 손을 번쩍 들어 질문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죽을 때 기분 좋게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스님은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쁘다” 며 잘 늙는 방법에 대해 다섯가지 지침을 일러주었습니다. 너무나 명쾌한 답변에 질문한 할아버지는 “가슴이 뻥 뚫렸다”며 화답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 질문자 : 저는 지금 나이가 칠 학년 일반입니다. 조금 부족하지만 열심히 산다고 살았습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