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길

덕산재-박석산-삼도봉-삼마골재-해인리마을

김동면 2021. 11. 26. 10:19

지난 대간 산행인 속리산 코스에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나름 이번 산행을 위하여 

연습도 좀 했습니다.

오늘은 덕산재부터 시작하는 대간길입니다.

10시 반 쯤 도착해서 시작을 합니다. 17:40 분에 버스가 서울로 출발을 하니 그 시간안에 들어오라고 합니다.
삼도봉 까지 12.6킬로
조망도 없고 계속 낙엽만 밟고 갑니다. 바람은 엄청납니다. 파도소리를 능가하네요.
인증장소 인가봐요. 사람들이 줄서서 차례 기다리고 있네요. 저는 자리 바꾸는 틈새에 찰칵
계속 숲길의 낙엽만 밟고 가다가 백수리산에 올라오니 이제야 조망이 보입니다.
12시 방향의 뾰족한 산을 저는 삼도봉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이 두 시가 넘었는데 저기 까지 가려면 시간이 모자라겠다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박석산부터는 오르고 내림이 조금 적어서 좋습니다.
삼도봉이 0.9킬로 남았다는 이 팻말이 이렇게 반가운지요.그러면 아까 보았던 그 봉우리가 삼도봉이 아니라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안심이 됩니다.
삼도봉 전에 있는 해인리로 내려오는 편한길입니다.
삼도봉에 도착을 합니다. 시간도 세 시가 조금 넘었기 때문에 마음도 편해지고 좋습니다
삼마골재로 내려갈겁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석기봉 또는 민주지산 인 것 같습니다. 저 봉우리 때문에 산행내내 조바심이 났던게 우습네요.
삼마골재입니다. 아마 다음 산행에선 저기 물한계곡 황룡사 쪽에서 올라옵니다.
해인리 하산길 입구입니다. 제가 기운을 소진해서 그런지 몰라도 하산길은 좋지 않았습니다. 뾰족한 돌길이고 그 위에 낙엽이 덮혀있어서 부상의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산불감시초소,마을로 내려왔습니다.조금 내려오면 오른쪽에 식당이 있습니다.
거의 쉬지 않고 걸었습니다. 첫째는 추워서 둘째는 늦을까봐 조바심 때문입니다.

 

평균속도가 2.6 킬로이면 꽤 빨리 운행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박수도 137이면 높게 나왔고요.

 

 

 

 

지난 산행에서 브린제 망사 내의 때문에 변태로 오인받은 것 때문에 이번 산행에서는 망사 내의 대신

여름 반팔 등산복을 

속에 입었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땀이 날 때는 달라붙고 젖어있는 기분이 싫었고 땀이 식으면 온몸이 차갑고 한기가 돌고 추워집니다.

다음 산행에선 누가 뭐라해도 눈 딱 감고 브린제 망사 내의 입어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점심과 저녁식사는 편의점표 유부초밥과 삼각김밥을 가져 갔었는데

추울 때 먹기가 불편할 것 같아서 파리바게뜨에서 구입한 소시지빵 3개와 뜨거운 커피를 보온병에 

넣어가져 갔습니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저녁에 먹으려고 남겨 놓은 소시지빵 한 개와 소브로 빵을 한 개는 먹지 않고 남겼고, 저녁은 산 아래에 있는 식당에서 맥주 두 병으로 저녁을 대신했습니다.

 

제가 대간 산행에 따라다니면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 산행 때문에 제가 준비를 해야 해서 강제로 산행을 하게 

되는 순기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