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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태극종주

올해 4월 30일 오전 11시쯤에 어천에서 출발해서 5월 2일 인월 노인정에 07시쯤에 총 43시간 정도 무박산행을 한적 있다.그때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같이 산행을 하느라 혹시 민폐가 될까 봐 아무 생각 없이 꽁무니만 따라갔었다. 깜깜한 밤에 내 키보다 더 높은 조릿대 나무 사이로 가는 것과 그리고  새봉으로 하봉 중봉 천왕봉까지의 계속 오르는 산행을 하면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못 자고 걷기만 하는 너무 악몽같이 힘들었던 산행이었다.지나서 생각하면 극기훈련에 힘자랑하는 산행 같았다. 그리고 산행 후 후유증이 남기도 했다.나중에 산행 후 길에 대해서 기억이 거의 나지 않았다. 이번에 지리태극에서 왕등재에서 도토리봉까지 가는 길을나는 표고차 별로 없는 능선길로 생각했었다..

지리산 2009.11.17

지리산 10대 기도처 두번째 산행

지리산 10대 기도처를 지난달 1 무 2박 4일로 다녀왔지만 우번대 문수대 서산대 무착대 묘향대 영신대 만 돌고 다 돌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남은 향운대 문창대 향적대 그리고 금강대(전설 속의 그 금강대가 아님)를 돌기로 했다. 10월22일 밤 동서울에서 심야버스 타고 마천으로 왔다. 마천에서 두리봉 산장까지 택시 타고 여기 내렸다. 지리산에는 가을이 완연.아니 지났다. 만추의 두류봉과 하봉 지리산 답지 않게 길이 좀 험했다. 나이는 먹었지만 철없는 아자씨 아줌마들. 여기가 향운대 기거지이다. 부탄까스가 몇 개 있고 매트리스 쪼가리가 있었다. 예전에 여기서 기거하면서 도 딱은분들이 있었는 것 같았다. 들어가 보니 생각 이상으로 포근하다. 이곳이 향운대 7번째 기도처란 뜻임. 오른쪽에 샘이 있음. 능선..

지리산 2009.10.27

지리산 10대 돌아보기

대(臺)란.... 기도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 병풍 같은 바위와 식수가 나오고 그리고 전망이 으뜸인 조건을 갖춘 지형을 말합니다 1.. 우번대... 종석대 아래에 2.. 문수대... 노고단 아래 질매재로 가는 길에 3.. 서산대... 피아골 산장 위에 4.. 무착대... 불무장등에서 직전마을 내리막길에 5.. 묘향대... 반야봉 중봉 아래 1450m에 6.. 영신대... 영신봉 아래... 7.. 향 적대... 장터목 산장 아래 산희샘 좌측에... 8.. 문창대... 법계사 아래... 9.. 향운대... 하봉 아래 두류 능선 말봉 근처... ※문제가 되는 마지막... 10.. 금강대.. 누가 그랬는지 모르지만 뱀사골 근처라고 하는데(아무도 모름) 선인들의 산행기를 보니 아마도 a... 칠불암에서 당재..

지리산 2009.09.08

지리산 북남종주(실상사-상불재)

지리산 북남 종주 지리산 많이 가보았지만. 한 번도 안 가본 곳이 있어서 겨우 스케줄 맞추어서 참석했다. 집에서 무게 재어보니 70리터 발토로 배낭에 물 빼고 18킬로 정도 되었다. 실상사 입구 도착 약수암 물맛이 진짜 좋았다. 약수암의 뜻이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약수암 뒷산으로 들어간다. 묘지 앞에서 식사 신선들이 사는 곳 같았다. 삼정산 정상 중북부 능선(삼정산)에서 바라본 천왕봉, 오른쪽으로 제석봉이고 그 아래 맨 오른쪽 작은 인공구조물이 장터목 대피소 제2삼정산?? 지눌이 이곳 상무주암에서 몇 년을 거주했다고 한다. 고려 고찰 상무주암 반야봉이 보인다 주능선의 음정으로 탈출하는 갈림길 당초 계획은 벽소령에서 일박하기로 했다. 그런데 너무 힘들었다.(난 거리가 12킬로라고 해서 6시간이면 될 거..

지리산 2009.08.04

두번 실패한 오산종주

2006년 두번의 오산종주를 성공하고 오산종주를 접었는데... 지리산 가는 시간 절약을 위해 오산종주 한번해야겠단 생각했다. 밤길을 혼자가는 게 싫어서 카페에서 가는 오산종주를 따라가기로 했다. 지난 7월 11일 23시에 상계역에서 출발하는 오산종주를 신청했다. 이날 200밀리 폭우가 올거라는 기상청 발표가 있었지만, 이곳 카페는 처음 산행이라 취소하지않고 참석했다. 가다가 비 많이 오면 내려올거라는 생각으로... 상계역 불암산 관리사무소를 지나 조금씩 떨어지는 빗물이 수락산 즈음에는 기상청 예보대로 많이 온다. 불암 수락산을 지나 동막골이 가까울때 신발에 물이 들어가서 질퍽거린다. 이대로 계속 사패 도봉 북한산을 간다는것은 힘들거라는 생각에, 회룡역에서 나혼자 산행을 접기로 하고 집으로 왔다. 일주일 ..

서울 경기산 2009.07.21

6/24 지리산 남부능선

6/23 마누라가 다니는 학교가 방학도 되고 하니 지리산 안 가본 데 가자고 해서 보름 전부터 계획했던 남부 능선을 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22일 밤차로 구례구에 도착해서 세석에서 자고 남부능선을 갈까 하다 고등학생애들 밥 때문에 이틀을 비울 수 없어 아침 먹이고 출발하기로 했다. 그래서 머리 짜낸것이 인천터미널에서 09:20분 차로 함양으로 가서 함양에서 백무동으로 가기로 했다. 나중에 정말 후회했다. 이넘의 차는 인천터미널 출발해서 안산 정차 후 다시 수원 정차 후 함양에 14:05 도착했다. 백무동 도착하니 15:15분. 인천터미널에서 6시간 걸렸다. 동서울에서 탔으면 돈과 시간이 절약되는데... 세석대피소에 예약을 했는데...19시까지 가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되는데.. 느림보 마누라 데리고 19시..

지리산 200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