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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대종주

계획에 없는 휴무가 며칠 나왔다. 중간에 연가 하나 사용하면 5일간의 휴일이다.(직장 생활하면서 이렇게 오래 쉰 것은 드물다) 그래서 좀 길게 지리산행을 하고 싶었다. 태극종주를 하고 싶지만 혼자 동부능선을 들어가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동서울에서 밤차 타고 인월에 새벽에 도착해서 서북능선 돌고 연하천 대피소쯤에서 하룻밤 자고 뒷날 치밭목으로 가서 하룻밤 더 자고 내려오는 계획과 아니면 장터목에서 쪼그려 자다가 새벽에 중봉 근처에서 지리 태극 하는 사람 있으면 같이 묻어서 갈까 생각도 했다. 그래서 동부 능선 지도와 나침판도 준비했다. 2일 저녁에 주먹밥도 싸고 배낭 준비 다 하고 집을 나서는데 슬그머니 겁이 난다. 내일 남원지역에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비 오는 서북능선을 혼자 가는..

지리산 2009.06.05

나의 배낭이야기

이 사진은 티비 홈쇼핑에서 지금 입고 있는 바지와 하늘색 셔츠 그리고 배낭 해서 삼종세트로 산 것 입고 도봉산 Y계곡에서 찍은 사진. 이 배낭 한달도 안 되어서 지퍼가 벌어져서 사용 못했다. 2003년 내가 처음 산행 할 때 메고 간 우리 집에 굴러다니고 있는 로체라는 브랜드의 쌕이다. 이 쌕에 소주나 막걸리 같은 술과 김밥같은 요깃거리 물 정도 넣어서 친구하고 같이 다녔다. 그러다 티비 홈쇼핑에서 삼종세트로 구입했다. 인터넷에서 물건 사는 것도 알게 되어서 모 등산 제품 판매 사이트에서 5 만원 정도 주고 산 Dokdo라는 중국에서 만든 이름 없는 배낭을 샀다. 이곳에서 추천 제품이라고 해서 샀는데.... 1년도 안되어서 배낭끈이 찢어지고 헤지고,배낭 속이 고장 나고.. 거기에다 전화로 상담할 때 퉁명..

지리산왕복산행 (성삼재-천왕봉-성삼재)

2009년 5월 18일 밤차 타고 지리산을 다시 찾았다. 03:25 구례구에 도착해서 구례구역 앞에 있는 버스 타고 구례터미널에 도착해서 4시에 성삼재로 출발했다. 오늘 계획은 성삼재에서 출발해서 천왕봉 찍고 장터목에서 하룻밤 자고 다시 성삼재로 내려오는 계획이다. 작년 7월에는 나혼자 70리터 배낭에 비박 장비 메고 똑같이 지리산 왕복 산행을 했다. 이번에는 가볍게 코펠 버너도 안가지고 가기로 했다.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28.1 이면 왕복이면 56.2 노고단 대피소 앞 노고단에서 바라 본 궁둥이 닮은 반야봉 꽃터널로 이어진 돼지고원 물맛 좋은 임걸령 삼도봉( 원래 이름은 낫 날봉. 그러니까 멀리서 보면 낫의 날처럼 생겼다고 한다) 정겨운 화개재 연하천에 도착해서 아침으로 주먹밥 한 개 먹는다. (성삼..

지리산 2009.05.21

지리산 태극종주 (어천-인월)

어천에서 바라본 웅석봉 10분 후 출발 웅석봉 정상 근처 밤머리재 밤머리재에서 식사 후 16:00 출발한다. 도토리봉 정상 청이당 고개에서 물 보충했음 국골 사거리 하봉 헬기장 중봉 천왕봉 정상 눈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벽소령 들꽃 이름은 모르겠지만 지금 이 꽃이 한창이다. 해가 없을 때는 봉오리를 접었다가 해 뜨니 활짝 피는 것 같다. 털진달래 노고단 80킬로 중에 3분의 2 통과했다. 성삼재에서 서북능선 진입로에서 써미트님과~ 서북능선에서 합류한 옥주님. 이분은 지리 태극을 90시간 이상 무박으로 왕복 종주하신 철인이다. 정령치 커피자판기에서 블랙커피 두 잔 연거푸 마셨다.ㅎㅎ 올해 1월 29일 마누라와 같이 왔을 때 이곳에서 고기 삼거리로 탈출했는데.... 세걸산 1월 마누라와 같이 올 때 생각났..

지리산 2009.05.02

검단지맥 종주

오래전부터 지리산 태극종주를 하고 싶었다. 혼자서 하려고 해도 동부 능선의 전혀 모르는 길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올해는 꼭 하고 싶어서 이곳저곳 검색 중, 이번에 지리 태극을 한다고 하는 카페(수도권 산악회)를 알게되었다. 그 자리에서 가입신청하고 그리고 지리태극 종주에 참가 신청했다. 그런데 이 분들의 산행 스타일을 전혀 모르는 내가 잘못해서 이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지리 태극전에 검단 지맥 50킬로 산행을 한다고 해서 직장에 연가 내어서 참석했다. 여기 성공하면 무박으로 가는 지리 태극(90.5KM)을 따라가러려고 한다. 4월 17일 밤 하남시 애니메이션 고교 근처의 검단산 입구에서 21시 모였다 21:30 노스 매장 앞에서 한 시간가량 올라서 첫 번째 봉우리 검단산..

서울 경기산 2009.04.05

인천지역산행

군부대 후문쯤에서 내려왔다 어제 인천지역 어느 산방에서 한남정맥구간 산행을 한다고 해서 신청해놓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참석 한다고 해서(150명정도) 참석을 포기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나 혼자서 지도만 보고 시작했다. 첫번째 계양산구간에서 두번째 지도의 철마산 구간은 우리동네 뒷산이라 일주일에 몇번 가는 곳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 혼자서 두번째 지도 중간 부분부터 산행했다. 원적산 구간부터 시작해서 백운공원으로 내려와서 신동아 아파트 옆으로 올라가서 팬더아파트쪽으로 내려와야하는데 잘못내려와서 어떤 고물상으로 내려왔다. 허락받지 않고 사다리타고 내려와서 팬더아파트로 올라가서 만월산으로 해서 철마산으로 해서 산행을 하다... 길 잘못들어 공동묘지쪽으로 들어가다가 다시 나와서 만수동쪽으로 가는데...

서울 경기산 2009.03.30

석수에서 사당까지

3/25 날씨 맑음. 그리고 춥고 바람 많이 붐. 야간근무 끝나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 처음 계획은 사패산에서 시작해서 도봉산 지나서 우이동으로 내려와서 북한산까지 가다가 해지면 내려오는 산행을 계획했었다. 23일 조금 무리하게 산행하고 그리고 술을 많이 먹어서 몸상태가 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또 날씨가 꽤 춥다는 생각때문에 약간의 꾀가 생겼다. 그래서 관악산이나 한바퀴 돌고 집으로 가야겠단 생각했다. 석수역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4개 사가지고 산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 코스는 몇번 갔다. 그러니까 똑같은 코스로는 몇달전에 한번 갔고 그외 겹쳐서 지나간것은 수십번 된다. 이왕 카메라 가져온것 기록으로 남겨놓는게 좋을것 같아서 사진찍었다. 석수역 들머리 석수역에서 2.6킬로 지점 여기서 삼막..

서울 경기산 2009.03.25

불광동에서 솔고개

3/23 날씨 맑지만 꽤 춥고 바람 많이 붐. 오늘 근무가 일찍 끝나서 조금 긴 산행을 계획했다. 멀리 갈것 없이 북한산행이나 해야겠다고.. 오늘 계획은 불광동에서 육모정 지나서 우이동으로 내려와서 다시 우이암 거쳐서 도봉산 오봉과 여성봉 지나서 송추로 내려오는 계획이었다... 대호 매표소 앞 쪽두리봉 사모바위 문수봉에서 찍은 사진 첫 봉우리 승가봉.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 쪽두리봉.. 문수봉 국기봉앞에서 어떤 사람보고 뒤에 노적봉과 백운대를 배경으로 찍어달라고 했는데... 내 머리가 백운대를 가렸다. 대동문 처음으로 앉아서 황도캔 한 개 먹고 백운산장 점심으로 국수와 막걸리 마시고 오늘 날씨 꽤 추웠다. 봄인 줄 알고 봄옷 입고 산행하다 추워서 비상용 겨울옷을 꺼내서 두 개 입고 산행했다. 완전 겨울 날..

서울 경기산 2009.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