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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앞에서

역사 앞에서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그 엄정함에 자세를 가다듬곤 합니다역사 앞에서는 그사람(집단)의처음이 나중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나중이 처음을 결정한다는 사실입니다일제하에서 친일을 하다가 뉘우치고독립운동으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용서받을 수 있지만한평생을 독립운동에 몸바치다가막바지에 친일한 사람은 영영 용서받을 길이 없습니다역사는 무서운 것입니다당신의 사정이 어떠하든역사는 우리의 죽음 이후까지를 시퍼렇게 기록합니다오늘 현실의 승리자가 되었다고 함부로 살지 마십시오오늘 현실 패배자가 되었다고 함부로 걷지 마십시오역사는 무서운 것입니다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다 죽는가가더 중요합니다처음이 나중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나중이 처음을 결정한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 박노해 중 '역사 앞에서' 전문 이 글은 7~8년..

2/10 북한산 12성문

1월 29일 지리산 다녀온 후 한 번도 산행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한것 아니 다행인 것은 예전에는 산에 안 가면 가슴이 시큰거려서 못 견뎠는데. 이제는 그런 게 없어진다. 아마 나이 드니 나아지는가? 오전에 근무 끝나면 산에 가려고 보따리 싸고 나왔다. 오늘은 작년 연말쯤에 혼자서 한 바퀴 돌었던 12 성문을 거꾸로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어제 야근하면서 전혀 잠을 못 잤더니 몸이 무겁고 머리도 답답하다. 그래도 산에 가서 땀 흘리면 풀어질 거라 믿고 시작했다. 북한산성 다음 정거장 효자파출소 앞에서 내려서 왔던 길로 조금 내려가면 수목원 지나서 골목이 있다. 그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미소 식당 안으로 해서 가로질러 가면 된다. 시구문 산에 싸락눈이 내리고 시야가 밝지 않는다. 마주 보이는 산이 의상봉..

서울 경기산 2009.02.10

1/29 지리산 서북능선

한 달 전쯤부터 마누라와 같이 28일 밤에 지리산 서북능선 산행을 계획했다. 계획은 인월에서 출발해서 첫밤을 노고단 산장에서 자고 뒷날 힘 남으면 세석대피소까지 가서 자고 남부 능선으로 내려오는 계획과 마누라가 힘들면 뱀사골로 내려오는 생각까지 했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설 전에 폭설이 내려서 약간의 걱정은 했지만 조금 빠르게 걸으면 좀늦더라도 노고단까지는 갈 것으로 예상했다. 나는 서북능선 인월 들머리를 찾기위해 (몇 년 전에 가봤지만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뒤꽁무니만 따라가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났다 ) 그래서 인터넷 뒤지고 서북능선 나보다 많이 가본 산우인 풍경님에게 전화로 물어보기도 하고... (위사진은 퍼온 사진임) 우연히 인터넷 산방에서 자세히 나온 위에 사진을 프린팅까지 하고 그리고 3일 치..

지리산 2009.01.30

관악산행

새로 산 중등산화 시험도 할 겸 갑자기 근무가 아침에 끝나게 되어서 퇴근 후 한바퀴 돌기로 했다. 석수역(09:20)-삼성산-열우물-삼막사 송신탑-무너미고개-학바위능선-연주대-지도바위-사당역(신림동) 가는 능선입구(13:40)-사당역(14:05)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연주대 근처에서 병목현상 때문에 많이 밀렸다. 그래도 산행시간 4시간 반 정도 걸렸다. 새 신발의 불편한점은 신발끈을 꽉 메어서 그런지 몰라도 다리에 쥐가 나고 발목이 조금 불편했다. 기존의 등산화(캠프라인)보다 무거워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쉽지않았다.걷는데 발이 무거운지 켠디션이 안좋아서 몸이 무거운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학바위능선에서 연주대로 가는 작은 능선 바위길에서 많이 미끄러웠다. 블랙스톰 신어면 아무런 문제없이 내려갔지만. 바..

서울 경기산 200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