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선봉과 불국정토를 찾아서
11월 초부터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이럴 땐 두말할 것 없이 산으로 가면 됩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명선봉으로 간다는 것만 알고 따라갑니다.( 어디면 어떻습니까? 지리산이면 되니까요) 열심히 사진찍으시고 계시는 호원 형님 처절하게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이현상 남부군 총사령관이 사살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현상 아지트 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아래 절골까지 가서 물을 길어옵니다. 호원 형님과 풍경님, 두 분 모습이 다정한 남매 같지 않나요? 살을 빼서 꽃미남인 된 샌드빅 옆에 있어니 내 모습이 더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저도 몸무게 줄여서 꽃제비 되어 보려고 합니다.) 명선봉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명선봉에서 강호원 형님 풍갱님 상봉이 잠깐 구름에서 나왔을 때 재빨리 찍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