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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봉과 불국정토를 찾아서

11월 초부터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이럴 땐 두말할 것 없이 산으로 가면 됩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명선봉으로 간다는 것만 알고 따라갑니다.( 어디면 어떻습니까? 지리산이면 되니까요) 열심히 사진찍으시고 계시는 호원 형님 처절하게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이현상 남부군 총사령관이 사살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현상 아지트 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아래 절골까지 가서 물을 길어옵니다. 호원 형님과 풍경님, 두 분 모습이 다정한 남매 같지 않나요? 살을 빼서 꽃미남인 된 샌드빅 옆에 있어니 내 모습이 더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저도 몸무게 줄여서 꽃제비 되어 보려고 합니다.) 명선봉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명선봉에서 강호원 형님 풍갱님 상봉이 잠깐 구름에서 나왔을 때 재빨리 찍었..

지리산 2011.11.16

명선봉과 청소산행

일요일 청소 산행을 겸해서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가을의 피아골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리 십경의 피아골 단풍을 구경하고 반야봉 묘향대... 연하천 근처에서 박을 하고 뒷날 청소산행에 참석하는 일석이조의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구례구역에 새벽 3:10분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꽤 거셉니다. 이 비맞고 피아골 대피소까지 가려고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어차피 목적은 지리산 구경과 청소 산행이니... 계획 수정하고 비 피할 곳 있는 성삼재로 해서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성삼재 화장실에서 비를 피하며 배낭 커버하고 완전무장하고 노고단 대피소까지 가기로 합니다. 노고단 대피소 식당은 북새통입니다. 어찌해서 밥해먹고 비 그치기를 기다립니다.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노고단 고개 세 시간을 대피소에서 기다려..

지리산 201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