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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마누라와 우이령

북악산을 갈까 하다가 땡볕에 다니면 더울 것 같아서 오늘 또 우이령을 가기로 합니다. 이렇게 승용차가 없는 것은 아마 교현리 탐방소에서 검사를 철저히 하는 것 같네요. 이건 너무 잘하고 칭찬받는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전엔 사찰에 간다고 하면 다 통과가 되어서 사찰에 가는 목적보다 숲길 드라이브한다고 생각하는 차가 많았는지 의심됩니다. 사실 탐방객들인 우리는 여기를 들어오려면 예약을 하고 600명이 초과되면 예약도 거부되고... 그리고 입장할 때 본인 확인을 할 정도로 철저하게 하는 것이 비해서 승용차는 프리패스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승용차가 무섭게 과속(제가 보기엔 50킬로 이상)으로 다니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본 적이 있었고 흙먼지 심하게 내고 달리는 차 때문에 짜증과 불쾌감이 많이 나기도 하..

우이동-둘레길-화계사

지난 지난 산행 때 높은 습도로 인해서 숨이 턱턱 막히는 고통에 질려서 산행을 10일 이상 멀리하다고 너무 쉬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집에서 나옵니다. 둘레길로 해서 진달래 능선으로 올라가려다가 높은 습도로 오늘은 포기하고 둘레길로 걸어서 집으로 오기로 합니다. 지난 산행 보단 덜하긴 하지만 역시 습도가 높고 많이 덥네요. 그래도 상의와 속옷과 바지의 반 정도가 땀으로 절여졌습니다. 원래 가기로 했던 길은 안 갔지만 그래도 다녀오니 기분이 좋네요.

우이동-진달래능선-칼바위-화계사

며칠 동안 억수같이 비가 내리다가 오늘 비가 안 와서 산에 갑니다. 우이 역에 내려서 둘레길 따라가다가 진달래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같은 날은 산행을 하지 않아야 하지만, 장마로 인해서 산행을 전혀 못하다가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서 나왔습니다. 습도 때문인지 아니면 산행을 안 해서 그런지 정말 힘드네요. 티셔츠는 젖어서 몸에 쩍쩍 달라붙고 바지와 양말도 속옷까지 모두 젖었습니다. 신발은 며칠 전에 셀프 수리한 케이랜드 아틀라스를 작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신고 산행을 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칼바위 내려오다가 젖은 바위에서 미끄러졌습니다. 다행히 난간을 잡고 있어서 다치진 않았습니다. 정말 신발이 미끄럽긴 하네요. 비슷한 포우라 창인 스카르파 라닥이나 스카르파 키네시스 또는 로바티벳 신고는 한 번도 미..

서울 경기산 2022.07.01

6/18 설천봉-백암봉-빼재

작년 12/20일 똑같은 이 코스에서 부상을 당해서 몇 달간 산행을 못했던 기억이 있었지만 집에서 가까운 동대문 출발이고 그리고 여름 덕유산 산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신청하고도 몇 번 취소를 할까 하는 생각도 가졌지만 가기로 합니다. 작년 이 코스에서 큰 부상을 당했던 곳을 다시 도전을 했습니다. 힘들면 쉬고 목마르면 마시고 그리고 적절히 행동식을 먹으니 역시 다리에 쥐도 나지 않고 부상도 없이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여기 코스는 식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물 2리터를 가져 간 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동식은 씨 없는 포도,포도당식염수 2알, 양갱 1개. 점심 대용으로 가져간 파스타는 하산해서 막걸리와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하산 후에 빼재 약수터 가게에 가니 영업을 안 한다고 해서.....

대간길 2022.06.19

진틀마을-신선대-백운산-노랭이봉-동동마을

지리산 한창 다닐 때 산 위에서 섬진강 건너의 백운산은 많이 보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백운산을 가기로 합니다. 계속되는 오르막이라 신선대 오르는 길은 많이 힘듭니다. 백운산 상봉을 지나서 억불봉 삼거리까지는 길이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운산을 가려면 가기가 복잡하고 참 힘드는데, 이렇게 전문 안내산악회가 있으니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산행 중에 먹은 음식 식수 1.5리터, 수입포도 조금, 파스타 그리고 식염포도당 두 알(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플라시보 효과인지 몰라도 물이 덜 당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 산 2022.06.10

진달래능선-대동문-용암문-우이동

지리산 남부 능선 산행이 힘들었나 봅니다. 등산화 깔창 바꾸고 아프지 않았던 발목이 또 아픕니다. 집에 남아있던 근이완제와 소염진통제를 며칠 먹어니 괜찮아서 오늘 산행을 합니다. 오늘 산행은 천천히 쉬면서 금요일 백운산을 가기 위해서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 나왔습니다. 날씨가 너무 청명하고 시야가 밝은 날입니다.

서울 경기산 2022.06.07

5/31 백무동-장터목-삼신봉-쌍계사

보름 전에 지리산 서북능선을 힘들이지 않고 8시간 반에 마치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이 자신감으로 백무동-쌍계사 산행을 신청합니다. 여기 안내산악회 산행 코스가 2가지입니다.A 백무동-장터목-천왕봉-장터목-세석-쌍계사.B 백무동-한신계곡-세석대피소-쌍계사.A코스는 제 체력으론 불가능할 것 같으니 천왕봉, 제석봉만 빼고 장터목-연하봉-촛대봉-세석으로 해서 남부능선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저의 체력이 힘들 것 같아서 좀 더 편한 한신계곡으로 가기로 계획을 잡습니다.  혼자 장터목으로 오르면서 후회를 합니다.  오르막이 너무 힘들고 시간이 지체되어서 제 시간(13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은 조바심도 생깁니다.그런데 저한테는 희한한 게 날 샐 때까지 한 명의 지나는 사람도 없이 혼자 걸었는..

지리산 202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