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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함께한 산행

오랜만에 옛 직장의 직원들의 산행에 초대를 받습니다. 원래는 숨은벽을 가기로 했지만 거의 모두가 체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불광동에서 시작하는 북한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우리가 예전에 교과서에서 배웠던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대부분 가보지를 못했다고 해서 비봉을 가보기로 합니다. 산행 후 사람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오래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진흥왕 순수비를 직접 올라가서 봤다는 것에 버킷리스트를 했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모두 만족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려와서 삼겹살에 소주 열심히 먹고 헤어졌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2.03.24

마누라와 둘레길

진달래도 피고 생강 꽃도 피고... 봄입니다. 요즘 컨디션이 엉망이었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나이가 든다는 것이 몸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생각지도 않은 목디스크도 생기고 눈 산행 때 어깨 손가락 다쳤던 후유증과 코로나 때문에 대간도 쉬었고 조심했지만 오미크론에 걸리고... 이곳저곳이 삐끗 거리네요. 목디스크 때문에 팔과 손이 저려서 동네의원에 다니다가 차도가 없어서 조금 큰 전문의원에 나가니 2일 만에 바로 차도가 생깁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죠.

코로나 격리 후의 오랜만에 둘레길

오미크론 코로나 수가 10만을 넘으면서 버스로 가는 백두대간도 멈추고 결혼식장에 가서 부페식당도 가지 않고 집으로 올 정도로 꽤 철저하게 조심하였습니다. 어디를 가던 산행을 하던 마스크도 꽤 철저하게 하였지만... 저녁에 집에서 혼술 한 잔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콧물에 가래가 생깁니다. 혹시 코로나 생각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오미크론은 거의 목이 아픈 증세가 생긴다는 내용이 있어서 감기로 생각했거던요. 춥게 자서 감기 걸린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도 보통의 감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특히 콧물이 줄줄 나옵니다. 발열과 인후통은 없었지만, 오한과 콧물 기침이 심해서 자가 키트로 검사를 하니 1분도 안되어서 빨간 줄 두 개가 생깁니다. PCR 검사를 하니 뒷날 아침에 양성으로 알려줍니다. 아마 제..

솔밭공원-진달래능선-대동문-용암문-우이역

작년 12/10 산행에서 부상을 당한 후에 트라우마인지 몰라도 눈길이나 추위에 산행하는 게 너무 싫다는 생각이 들었고 추울 때는 산행을 하지 말자는 자기 합리화를 하고는 거의 둘레길 또는 동네 마실길 정도만 걸었습니다. 요즘 날씨도 좀 풀리고 하니 대동문 지나서 북한산 능선길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나옵니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고 산행을 시작하지만 중간에 하산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았음) 도산사 쯤부터 눈발이 약하게 날리더니 우이동 쯤에 오니 비가 꽤 많이 내립니다. 할 수 없이 솜자켓을 꺼내 입고 모자를 쓰고 내려왔습니다. 모자 없는 자켓을 가져갈까 하다가 잘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꽤 많이 걸었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2.02.14

진달래 능선 사면길

작년 12월 10일에 눈길 산행 중에 어깨를 다쳐서 산행을 멀리 하고 코로나가 심해서 백두대간도 멈추다 보니 우울감이 생깁니다.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2개월 만에 약하게나마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눈길이 싫고( 이번 사고로 트라우마 같은 게 생긴 것 같음) 바람 쌩쌩 부는 것도 싫다 보니 둘레길 정도만 다니다가 아직도 산 정상의 능선길은 못하고 사면길로만 다니다 왔습니다. 춥고 움츠렸던 겨울을 지나고 햇살 따뜻한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2.02.09

2/4 우이령

입춘에 햇볕이 따뜻하게 보여서 둘레길로 가기로 합니다. 나와서 보니 날씨가 꽤 많이 춥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나가기 싫어서 며칠 집에서 뒹굴다가 어제 우이천까지 걸어갔다가 솔밭공원으로 해서 집에 옵니다. 오늘은 필 받아서 우이령길 가는데 너무 추워서 우이령 고개에서 포기하고 집에 옵니다. 오미크론 환자가 2만에 육박하는 것 보고 당분간 백두대간은 참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밀폐된 버스 안에서 28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는 꼈지만 접촉으로 인할 수도 있고 아니면 산행 시 숨이 차서 마스크 벗고 산행을 할 때도 걸릴 수가 있어서 쉬기로 합니다. 저야 부스터까지 맞았지만, 저로 인해서 우리 가족의 직장에 옮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중에 감기 정도로 될 때 나가야 겠습니다. 당분간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