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옛 직장의 직원들의 산행에 초대를 받습니다. 원래는 숨은벽을 가기로 했지만 거의 모두가 체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불광동에서 시작하는 북한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우리가 예전에 교과서에서 배웠던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대부분 가보지를 못했다고 해서 비봉을 가보기로 합니다. 산행 후 사람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오래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진흥왕 순수비를 직접 올라가서 봤다는 것에 버킷리스트를 했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모두 만족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려와서 삼겹살에 소주 열심히 먹고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