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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백운산장-대동문-아카데미하우스

야근 끝나고 우이동에 도착하니 11시 반 우이동에서 제2매표소(예전엔 이렇게 불렀는데 지금은 매표소가 없어서...)로 올라갑니다. 요즘 거의 산행을 안 하고 집에서 스쿼트 같은 맨손운동으로 대처를 합니다. 산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는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집에서 화초에 물 주고 집수리 같은 잡다한 일 하고 요리 같은 술안주 만드는 게 더 재미있더군요. 몇 번 쉬면서 한 시반쯤에 백운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예전의 국수를 생각하고 김밥도 안 사가지고 올라왔는데 인스턴트 제품 밖에 못 팔게 한다네요. 이 작은 국수로는 요기도 안될 것 같아서 컵라면 한 개 더 시켜서 배 채 웁니다. 몇 년 전에 TMB 몽블랑 한 바퀴 돌 때 해발이 낮은 산 아래에서 부터 3.000미터에 위치한 곳까지 대피소 식당이 ..

서울 경기산 2019.06.14

축령산-서리산

직장 산악회에서 축령산을 가기로 해서 따라갑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하늘은 뿌옇지만 그래도 산에 오니 좋네요. 구로로 가는 버스안에서 찍은 한강다리. 처음으로 축령산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빡세게 오르막을 오르니 편한길이 나오더군요. 산은 비가 오지 않아서 길에 먼지가 굉장히 많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즐겁게 산행을 했습니다. 토요일 밤차로 지리산 가려고 대피소와 버스예약을 했는데 산악일기예보를 보니 경상도 지리산 쪽에 일요일 하루종일 비온다고 해서 기분좋게? 취소했습니다. 제 열정이 많이 식었나 봅니다. 예전엔 한 달에 두 세번을 지리산에 갔는데요. 이번에 치밭목 대피소와 버스를 예약 해놓고 솔직한 마음으론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엔 지리산에 간다고 하면 일주일 전 부터 금주하고 장비와 물품 ..

서울 경기산 2019.05.17

마당 부동전 셀프교체

이사 오기 전부터 있던 구형 부동전입니다. 고장이 나서 위에서 계속 눌러야 물이 나오고 손 놓으면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불편함 외에 위로 물이 새기도 하고요. 항상 눈에 가시 같았는데 오늘 바꿔보기로 합니다. 그러니까 역으로 엘보관을 부동전에 먼저 조립해서 수돗물이 오는 주름관에 끼우면 되는 이치였습니다. 부동전과 수도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이 짓을 했으니 당연하겠죠. 오늘 하루 종일 고생하고 헤매었지만 그래도 제 자신이 대견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다음에 다시 하라면 더욱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산-하늘다리-인왕산-탕춘대성-구기동

꿩이 있어서 찍었는데...숨은그림 찾기네요. 멀리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오늘의 산행 목적인 하늘다리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길이 있습니다. 가다보면 무당들 굿하는 곳이 많이 있고요. 그런 법당? 같은 텐트도 있습니다. 지나오면서 별로 유쾌하진 않습니다. 인왕산 정상입니다. 저는 기차바위 지나서 하나아파트로 오려고 하다가 잠깐 헤메다 보니 개미마을로 내려옵니다. 다시 상명대 옆길로 해서 성을 돌다가 구기터널로 내려옵니다. 요즘 산행의 대부분이 안산과 인왕산입니다. 아마 뭔가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확실한 산행코스 가보지 않은 코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러고 있는지 모릅니다. 지난 원점회귀 산행때 이정표에서 보았던 무악재 하늘다리 때문에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경기산 201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