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산 192

백사실계곡-팔각정-일신사-정릉탐방소

백사실 계곡으로 올라오면 북악 팔각정이 있습니다. 맞은편의 평창동과 그 뒤의 보현봉입니다. 들은 이야기론 북한산에서 "기"가 가장 쎈 곳이라고 합니다. 형제봉 능선과 보현봉 북한산으로 들어왔습니다. 북한산 형제봉에서 바라본 북악산입니다. 남산도 보이고 북악산도 보이고... 어제부터 약하게 폭염바람이 아닌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오늘 퇴근하며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즉흥적으로 시청에서 내려서 1711 타고 세검정 초등학교에서 내립니다. 여기는 심심하면 가는 곳이지만 오늘은 가다가 힘들면 중간에서 내려오려고 생각하고 갑니다. 북악산 돌고 북한산으로 들어가서 보현봉 근처 일신사 앞에서 오른쪽으로 빠져서 정릉청수장으로 내려옵니다. 더 가고 싶었지만, 행동식이나 먹을 것이 하나도 없어서 배가 ..

서울 경기산 2019.08.18

우이동-백운산장-대동문-아카데미하우스

야근 끝나고 우이동에 도착하니 11시 반 우이동에서 제2매표소(예전엔 이렇게 불렀는데 지금은 매표소가 없어서...)로 올라갑니다. 요즘 거의 산행을 안 하고 집에서 스쿼트 같은 맨손운동으로 대처를 합니다. 산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는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집에서 화초에 물 주고 집수리 같은 잡다한 일 하고 요리 같은 술안주 만드는 게 더 재미있더군요. 몇 번 쉬면서 한 시반쯤에 백운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예전의 국수를 생각하고 김밥도 안 사가지고 올라왔는데 인스턴트 제품 밖에 못 팔게 한다네요. 이 작은 국수로는 요기도 안될 것 같아서 컵라면 한 개 더 시켜서 배 채 웁니다. 몇 년 전에 TMB 몽블랑 한 바퀴 돌 때 해발이 낮은 산 아래에서 부터 3.000미터에 위치한 곳까지 대피소 식당이 ..

서울 경기산 2019.06.14

축령산-서리산

직장 산악회에서 축령산을 가기로 해서 따라갑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하늘은 뿌옇지만 그래도 산에 오니 좋네요. 구로로 가는 버스안에서 찍은 한강다리. 처음으로 축령산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빡세게 오르막을 오르니 편한길이 나오더군요. 산은 비가 오지 않아서 길에 먼지가 굉장히 많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즐겁게 산행을 했습니다. 토요일 밤차로 지리산 가려고 대피소와 버스예약을 했는데 산악일기예보를 보니 경상도 지리산 쪽에 일요일 하루종일 비온다고 해서 기분좋게? 취소했습니다. 제 열정이 많이 식었나 봅니다. 예전엔 한 달에 두 세번을 지리산에 갔는데요. 이번에 치밭목 대피소와 버스를 예약 해놓고 솔직한 마음으론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엔 지리산에 간다고 하면 일주일 전 부터 금주하고 장비와 물품 ..

서울 경기산 201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