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산 192

우이역-진달래능선-대동문-백운대피소-우이동

오늘은 좀 일찍 9시 반쯤 집에서 나와서 우이 역으로 갑니다. 화계사에서 칼바위로 바로 올라가려고 해도 가파른 오르막이 부담스러워서 좀 편하게 가려고 우이동 둘레길과 사면길로 해서 진달래 능선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산행같은 산행을 했네요. 이틀 전에 동내 뒷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오늘은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바람 많이 불고 추워서 정상 근처에선 거의 쉬지 않고 하산하면서 해발이 낮은 따뜻한 데서 쉬다가 내려왔습니다. 이런 산행을 자주 해야하는데 게으르고 집에서 나가기 싫고 해서...

서울 경기산 2022.04.14

국민대-대성문-대동문-솔밭공원

어제 비가 와서 못 간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국민대에서 출발해서 항상 가는 형제봉 쪽으로 가지 않고 청수장 방향의 둘레길로 가다가 대성문 방향으로 가기로 합니다. 3일 연속으로 산행을 합니다. 첫날은 다리가 후들거리더군요. 오늘은 좀 덜하긴 하지만... 남산만 한 뱃살 때문에 힘드네요. 그래도 대성문 대동문 지나서 진달래 능선으로 해서 솔밭공원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연속 산행이라 좀 피곤하긴 합니다.

서울 경기산 2022.03.31

3/25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봄나들이로 철원에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 길로 가기로 합니다. 입장료 10.000원을 내면 5.000원은 철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을 줍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길도 편안하고 경치도 참 좋았지만 이런것을 만듦으로 인해서 수많은 지역 사람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고 트레킹 하는 곳곳에 형광조끼를 입고 안내하는 그 지역 사람들의 모습이 과할 정도로 많이 보입니다. 보통 이런 관광지 하나 만들면 만든 회사가 수익을 독점하게 만드는 구조이며 (예/ 롯@월드, 에@랜드) 수익창출을 위하여 근무종사자를 최대한 줄이고 관광지 안에서 돈을 쓰게 만드는 구조였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고 수익을 지역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 위하여 주상절리길 안에 식당 같은 부대시설이 전혀 없고 그 대신 곳곳에 안내원들이 배치되어..

서울 경기산 2022.03.26

직원들과 함께한 산행

오랜만에 옛 직장의 직원들의 산행에 초대를 받습니다. 원래는 숨은벽을 가기로 했지만 거의 모두가 체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불광동에서 시작하는 북한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우리가 예전에 교과서에서 배웠던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대부분 가보지를 못했다고 해서 비봉을 가보기로 합니다. 산행 후 사람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오래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진흥왕 순수비를 직접 올라가서 봤다는 것에 버킷리스트를 했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모두 만족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려와서 삼겹살에 소주 열심히 먹고 헤어졌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2.03.24

솔밭공원-진달래능선-대동문-용암문-우이역

작년 12/10 산행에서 부상을 당한 후에 트라우마인지 몰라도 눈길이나 추위에 산행하는 게 너무 싫다는 생각이 들었고 추울 때는 산행을 하지 말자는 자기 합리화를 하고는 거의 둘레길 또는 동네 마실길 정도만 걸었습니다. 요즘 날씨도 좀 풀리고 하니 대동문 지나서 북한산 능선길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나옵니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고 산행을 시작하지만 중간에 하산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았음) 도산사 쯤부터 눈발이 약하게 날리더니 우이동 쯤에 오니 비가 꽤 많이 내립니다. 할 수 없이 솜자켓을 꺼내 입고 모자를 쓰고 내려왔습니다. 모자 없는 자켓을 가져갈까 하다가 잘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꽤 많이 걸었습니다.

서울 경기산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