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29 형제봉-구재봉-대축마을 치유산행
작년 가을부터 마누라와 둘이 하는 긴 산행을 전혀 못했습니다. 이 여자가 취직을 하다 보니 쉬는 날은 주말밖에 없었습니다. 저두 직업상 주말보다 평일에 쉬는직업이라.... 이번에 같이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새벽부터 걸어서 해질 때까지 길게 걷기로 합니다. 가다가 힘들면 자리 펴고 자는, 말 그대로 백패킹 산행입니다. 작년 4월 초에 외둔부터 완전 한 바퀴 돌았던 길이지만.... 이젠 꾀(?) 생겨서 형제봉 꼭대기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택시를 타고( 3만 원 주기로 했지만..... 미안해서 4만 원 줬습니다.) 형제봉에 도착하니 정확하게 새벽 4시입니다. 형제봉엔 역시 악명 높은 바람이 불어서 출발 준비도 못하고 원강재 까지 내려옵니다. 4시에 출발 중 찍은 사진 이곳이 960미터 이..